300 : Rise of an Empire (Blu-ray)
이번엔 이퀄(equal)이다!



단순한 영화가 속 캐릭터 혹은 의상이 아니라 '복근'을 하나의 현상으로까지 만들기도 했던 잭 스나이더의 '300'은 그야말로 화제작이었다. 사실상 팬티만 두른 건장한 스파르타 전사들의 복근과 카리스마는 영화 전체를 압도했고, 잭 스나이더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과감한 슬로우 모션이 더해진 액션 시퀀스는 '300'이라는 영화를 영화적으로는 물론 수 많은 패러디 등 영화 외적으로도 많은 이슈를 만들어 냈다. 어쩌면 '300'의 속 편 제작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는 흐름이었는데, 사실 잭 스나이더는 처음부터 '300' 단 한 편으로 완전히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고 한다.





전 편을 본 이들은 알겠지만 잭 스나이더는 이야기를 완전히 끝내지 않았 던가. 그래서 속 편이 나온다고 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건, 과연 이번에는 어떤 시대를 다룰 것인지. 즉, 프리퀄 형태가 될 것인지 시퀄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연출을 맡은 노암 머로 감독이 선택한 방식은 프리퀄도 시퀄도 아닌 바로 이퀄(Equal) 이었다.






'300 : 제국의 부활'은 전작의 중심 전투였던 테르모필레 전투 후 벌어진 페르시아와 그리스 해군 간의 살라미스 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알 수 있는데, 첫 째는 육박전에 가까운 디테일 액션과 협소한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전투가 주를 이루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전이 중심이 된 다는 점이고 둘 째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가 전작과 거의 겹쳐진다는 점이다.





일단 해전을 배경으로 한 점은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볼 수 있겠다. 전작 '300'의 매력은 그 카리스마와 복근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액션의 강렬함과 디테일(과할 정도의 슬로우 모션이 더해진)이었는데, '제국의 부활'에서는 이러한 매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해전 특유의 장점을 특별히 살려낸 것도 아니라서 전술적인 측면에서의 매력도 느낄 수 없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들은 복근을 자랑하려 하지만 그 무대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확실히 이런 장면에선 전작의 연출을 맡았던 잭 스나이더가 그리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을 이퀄로 잡은 것은 신선하고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전작의 제라드 버틀러가 연기한 레오니다스 왕의 카리스마를 에바 그린이 연기한 아르테미시아가 담당하기에는 부족했고, 전작에 이어 등장한 크세르크세스 역시 전작과 같은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전작의 향수를 중간 중간 느낄 수 있는 시대 배경은 색다른 재미였다. 마치 외전 (外傳)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있고, 소극적이긴 하지만 조금씩 겹쳐지는 캐릭터와 이야기는 다시금 전작 '300'을 보고 싶게 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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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EG-4 AVC 포맷의 화질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가운데서도 확실히 블루레이의 장점을 느낄 수 있는 수준급의 화질을 보여준다. 잭 스나이더가 연출했던 전 편에 비해 노이즈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스타일로 변모하였으며, 그레인 효과도 현저히 줄었고 오히려 디테일에도 많은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많음에도 화질의 우수함 탓에 지루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액션 씬에서도 특히 화질 측면에서 전 편에 비해 상당히 나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검은 이미지가 배경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붉은 피 빛은 더 유난히 돋보인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 크세르크세스의 황금 빛 색감도 드디어 제대로 표현이 되고 있다. 전작 '300'이 복근이 돋보인 영화라면 이번 '제국의 부활'은 수염이 돋보이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특히 화질 측면에서 이 수염은 디테일 한 측면을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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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HD MA 7.1의 사운드는 엄청난 스케일의 대 해상전 임팩트를 손실 없이 들려준다. 확실히 이 해전의 규모를 전달하는 것은 화질 측면보다는 (특히 극장이 아닐 경우) 사운드 측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대한 파도가 치는 와중에 배들이 부딪히고 그 위를 병사들이 뛰어다니며 전투를 벌이는 과정의 사운드는, 복잡하지만 상황 속에서도 액션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폭발음 같은 사운드는 없지만 비인지 파도의 부딪힘으로 인해 발생한 물벼락인지 모를 상황이 시종일관 발생하는 가운데, 중간 중간 슬로우 모션이 활용된 액션까지 더해진 해전 시퀀스는, 최고 수준의 사운드 쾌감을 선사한다. 전 편 등장했던 스파르타 특유의 기합은 없지만, 좀 더 날카로움이 더해진 사운드는 만족감을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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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과 함께 수록된 부가 영상들은 전반적으로 전 편과의 연관성에 대한 부분 그리고 실제 역사와의 비교 혹은 추가 설명에 대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다.





'3 Days in Hell'에서는 앞서도 설명했던 것처럼 이 작품이 전작 '300'과 비교했을 때 이퀄의 성격을 갖는 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잭 스나이더는 인터뷰를 통해 속편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었으나, 프랭크 밀러가 지금의 기획을 제안했고, 그렇다면 한 번 영화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전 편과 속 편의 관계는 평행선을 달리는 기차 같다고 할 수 있는데, 가끔 서로 교차하는 형태로 제작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 보완을 해주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Brutal Artistry'에서는 영화 속 등장한 각종 소품과 배경 등의 디자인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었다. 영상과 그래픽 측면에서 파격적이었던 전 편과 차이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속 편의 가장 큰 숙제였는데, 전 편을 되풀이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으로 배경을 바다로 선택하였다. 또한 당시의 그리스 함선의 디자인을 최대한 복원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거대함과 동시에 어둡고 단순한 금속의 느낌이 강조된 페르시아 건축물과 함선들도 그리스의 것과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A New Breed of Hero'에서는 이번 '제국의 부활'의 주인공인 테미스토클레스에 대한 짧은 소개 영상이 수록되었는데, 전 작의 메인이자 강력한 주인공이었던 레오니다스를 잇는 주인공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 할지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으로 탄생한 테미스토클레스의 차별점을 소개하고 있다. 레오니다스는 강력한 리더쉽의 왕이었던 것에 반해 테미스토클레스는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리더형으로, 역사적으로도 전략가이자 달변가로 그리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인물이었다고 한다.





'Taking the Battle to Sea'에서는 이번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해상 전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는 크게 놀랄 것도 없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 탓(?)으로 해전이 중심이 된 영화임에도 실제 물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전 작 '300'과 동일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실제처럼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과감하게 더 극적인 표현을 완성하는 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제작 과정을 보면 거의 후반 작업이 대부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였다.






'Real Leaders & Legends'에서는 역사학자, 저자 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 속 이야기의 내용을 더 흥미롭게 소개해 준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사보다는 그 역사에서 흘러 나온 전설을 각색한 작품이라는 것도. 또한 영화 속에서는 배경으로만 살짝 등장하는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정세에 대해서도 들려주며, 전설과 허구, 실제 역사와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역사가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어쩌면 영화 보다도 더 흥미로운 역사 속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Women Warriors'에서는 사실상 테미스토클레스 보다도 더 작품을 이끌고 있는 두 여성 캐릭터인 아르테미시아와 고르고여왕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해전이 주가 된 영화인 만큼 전쟁에 사용된 함선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Savage Warships'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300' 시리즈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배우들의 몸 만들기 트레이닝 과정도 'Becoming A Warrio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총평] 전작 '300'은 '스파르타!'라는 구호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화제작이었다. 속 편 '300 : 제국의 부활'은 전작과의 차별 점을 꾀하면서도, 이퀄이라는 형식으로 연결성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던 작품이다. 비록 전 작과 같은 화제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화질과 음질로 발매된 블루레이를 통해 한 번 더 '300'의 임팩트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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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페르시아 대군을 이끄는 크세르크세스 황제가 스파르타에 밀사를 보내 복종을 권유하자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은 가차 없이 밀사를 베고 전의를 불태운다. 의회는 신탁을 빌미로 전쟁을
반대하지만 레오니다스 왕은 300명의 정예 부대를 이끌고 페르시아 대군의 진격을 막을 비책을 세운다.
하늘을 찌를 듯한 사기와 출중한 무예 실력을 바탕으로 일당백의 역할을 해내는 스파르타 정예군의
활약에 힘입어 일순 승리에 대한 희망이 엿보이는가 싶었으나 미처 예기치 못했던 배신으로 말미암아
레오니다스 왕과 300명의 정예군의 운명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데…



영화 <300>은 알려졌다시피 BC 480년 7월 제 3차 페르시아 전쟁 때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일어난, 역사 속의 실제 전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전쟁의 대한 옛날의 역사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역사’임과 동시에 ‘전설’이기도 한데, 이 테르모펠레 협곡의 전투야 말로 ‘전설’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신화적인 역사로서, 어쩌면 영화화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소재 중 하나였을 것이다.
어린 시절 <300 스파르탄>이라는 영화를 보고 이 전투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프랭크 밀러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 소재를 자신 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그래픽 노블로 써내는데 성공하였다.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했던 <씬 시티>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 <300>역시 원작자이자
총 제작 지휘를 맡은 프랭크 밀러를 제외하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영화나 만화 등 다른 매체로 그려내기에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던 이 역사를,
프랭크 밀러가 그래픽 노블로 만들어냈는데, <씬 시티> 영화와 그래픽 노블을 모두 접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듯이, 프랭크 밀러의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화하려고 할 때,
그 어떤 감독이라도 원작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즉 프랭크 밀러의 원작을 무시하고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그리는 것 보다는, 프랭크 밀러의 조언 하에(그것이 공동감독의 형식을 취하든,
총 제작 지휘의 형식을 취하던지 말이다) 그가 창조해낸 장면들을 더 충실하게 영화화 하는 것이
오히려 영화적인 장점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감독과 제작자가 모두 깨달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프랭크 밀러의 작품들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그대로 영화 장면으로 옮겨도 좋을 만큼
(마치 영화화를 위해 만들어진 콘티 북처럼), 영화화에 있어 너무나도 완벽한 원작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들 왜 이 소스와 그래픽 노블이 영화화 되지 않았을까를 의아해하고 있을 무렵,
제작자는 어렵게 프랭크 밀러에게 영화화 승낙을 받는 데 성공하였고, <새벽의 저주>로
자신 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전했던 잭 스나이더에게 감독직을 제안하여
결국 스크린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300>을 정의하는 표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꼽으라면 아마도 액션과 스타일
(혹은 스케일)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뭐래도 <300>은 근래의 액션 영화들 가운데 가장 액션에
충실한 작품이며, 가장 강렬하고 인상적인 액션 장면을 관객의 뇌리에 깊게 새긴 작품이었다.
<300>은 최근 액션 영화들처럼 강력한 최신 무기의 가공할 만한 화력이나 화려함도 없고,
오히려 BC 480년의 고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액션 장면을 연출 하는데 있어 조금은
밋밋한 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스파트타 군사들의 복근 가득한 액션이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오토봇들의 화려한 변신 순간만큼이나 황홀했던 것은 액션을 그려내는 스타일리쉬한 방법에 있었다.
<300>은 액션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슬로우 모션과 클로즈업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슬로우 모션 기법에 대한 인식은 최근 들어 액션 영화에서 점차 그 사용 빈도수가 줄거나 사용된
장면에서도 오버하는 느낌만 받았던 것에 비해, 이 영화에서는 액션을 그리는데 있어 슬로우 모션만큼
이를 극대화시키는 기법은 없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 <300>의 액션은 R등급을 받았을 만큼
매우 잔인한 수준인데, 목이 잘리고 잘린 목의 단면을 리얼하게 굳이 또 보여주기도 하며,
긴 창으로 리얼한 효과음과 함께 쑥쑥 찔러대기도 하지만, 이러한 영화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만 아니라면,
이러한 장면이 너무 잔인해 눈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그저 영상의 미학으로
‘먼저’ 느껴지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너무 잔인해 진 액션 영화들 때문에 폭력성과 잔인함에 익숙해져서
무뎌 졌다기 보다는, 초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씬 시티>를 처음 극장에서 보았을 때, 이전에는 없었던 스타일에 정말 놀라고 감탄했었는데,
이 영화 역시, 보는 내내 비슷하면서도 한 편 새로운 스타일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
일단 상당 부분이 나레이션으로 진행이 되는데, 여기에서야 말로 프랭크 밀러 특유의 남성다운 필체가
진하게 묻어난다. 대놓고 이야기하자면 <300>은 거의 완벽한 ‘남성’영화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단순히 잔인한 액션 장면 때문만이 아니라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거칠고도 간결한 문체에
더 큰 이유가 있다고 하겠다. 얘를 들어 300명만으로 엄청난 대군을 상대하며 피비린내가 나다 못해,
썩어 문드러지고, 시체들이 넘쳐나다 못해, 시체들로 높은 벽을 쌓을 지경이지만, 그 순간에 흐르던 나레이션은
더할 나위 없이 너무나도 간결한 그 자체이다.

‘시작이 좋았다’

실컷 피 흘리고 생사를 오가는 전투를 겨우 이겨내 하루를 마치고 한다는 말이, 첫 날부터
시작이 괜찮았다 라는 것이다. 이런 쿨 한 스타일이 어디 있겠는가. 다른 매체에도 자주 언급되었던
 ‘오늘 저녁은 지옥에서 먹자’라는 투의 대사를 비롯하여 이런 다분히 남성적인 대사들을 듣게 될 때,
저 속 먼 곳에서 피가 끓어오름을 느끼는 것은 남자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엄청난 흥행을 거둔 이후로 웬만한 스케일에는 관객들이 놀라거나
흥분하는 일은 극히 줄어든 것이 사실인데, <300>역시 그 동안 없었다고 할 만큼 엄청난 스케일은
아니지만(숫자적으로), 분위기와 연출력, 스토리상의 이유로 인해 동일한 스케일일지라도 오히려 배로
느껴지는 효과를 내고 있다.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판타지 물에서나 볼 법한 기괴한 크기와
생김새의 동물들이나, 기괴한 가면을 쓴 페르시아의 정예부대 ‘이모탈’, 그리고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왕
‘크세르크세스’의 신비스럽고도 소름 돋는 모습까지. 이 모든 것들이 어디 선가 다른 영화에서
본 듯한 느낌이 전혀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확히 그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데에는,
<300>만이 갖는 특유의 만화적인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갖는 태생적인 장점인)
분위기 때문이었다.

<300>이 한 편에선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반면, 다른 한 편에선 논란 거리가 되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이 영화가 실존했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전쟁을 그린 방식 때문이었다.
 영화의 배경이 된 테르모필레 협곡의 전투는,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고,
이후 동서양의 구분에 대한 개념 또한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게 된 시초가 되기도 했을 만큼 중요한 전투였다.
실제로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소수 정예의 스파르타 부대가 페르시아의 대군을 맞아 싸운 것도 사실이고,
레오니다스 왕을 비롯한 모든 병사가 전사한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와 사실 간에 다른 점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영화 속 스파르타의 모습을 보면, 전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 가운데 가장 정의롭고,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선하고 용기 있는 존재로 그려지는 반면, 페르시아의 모습은 폭군과 악한으로만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에는 어느 쪽이 절대 선하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강인한 스파르타의 군대에 비해 페르시아 군대는 오합지졸이며(물론 스파르타 군대가
 ‘스파르타식’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훈련과정이 혹독했던 것은 사실이나),
일부는 인간이 아닌 듯한 괴물의 모습으로 까지 그려지고 있는데, 이 같은 모습은 분명히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는(이란) 사람들이 보기에는 결코 달가운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 영화가 백인들은 자유를 수호하는 영웅이고 유색인종들은 미개인과 악당으로
그려진 것에 대해 인종 차별에 대한 골 깊은 인식이 그대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터져 나오기에
이르렀는데, 결과적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올리버 스톤 같은 정치적인 감독도 아닐뿐더러,
영화나 프랭크 밀러의 원작 자체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크게 문제 삼을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만약 영화의 오프닝에
‘이 영화는 100% 실화입니다’ 라던가 하다못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하는 식의 문구가 있었다면
논쟁거리가 될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이 영화에 대해 정치적으로
그리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나 이 영화가 사실상 전쟁을 함께 했던 스파르타 군의
한 명인 ‘딜리오스 (데이비드 윈햄 분)’의 관점에서 서술된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에 전재 했을 때,
 ‘레오니다스’왕을 신격화 시킨 것처럼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고 생각된다.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덧붙이자면, 영화 속 스파르타는 자유를 수호하는 유일한 나라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 스파르타에는 노예제도가 존재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예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계급차가 존재하지 않는 평등(?)사회였다고 한다. 즉 가장 자유로우면서도
한 편으론 가장 자유롭지 못한 나라가 스파르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00> DVD는 미니 아트북을 포함한 스틸북 한정판과 일반 케이스의 일반판으로 나누어 출시되었다.
스틸 케이스의 경우 디스크를 빼고 넣을 때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일반 킵 케이스나 디지팩 보다는 소장하는데 있어서는 좀 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한정판에 포함된 미니 아트북은 'Dark Horse Book'에서 출시한 '300 : The Art of the Film' 발췌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 17페이지 가량의 분량으로서 원작 그래픽 노블과 영화를 비교한 컷들과 분장이나
도구의 이미지 컷, 콘티와 촬영장의 모습 등 많지 않지만 매우 유익한 이미지들을 담고 있다
('300 : The Art of the Film'의 풀 버전은 128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16:9의 화질은 최근 워너 타이틀의 화질이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고, 차세대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만큼 뛰어난 화질을 담고 있다. 영화 자체가 워낙에 어두운 장면이 많고 거친 입자가 강조된
표현들이 많은데, DVD로서는 레퍼런스 급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뚜렷한 색감과 질감의 표현이 뛰어나다.
특히 HD급 디스플레이에서 재생을 하였을 때에도 SD급 소스를 HD급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하였을 때에
생기는 이질감의 정도가 비교적 적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상 차세대 미디어가 속속 발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DVD의 화질, 음질을 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까 싶기도 하지만, DVD로서는 담을 수 있는
최상의 퀄리티를 수록하였다고 하면 간단히 정리가 되지 않을 듯 싶다. 5.1채널의 사운드 역시,
돌비디지털 5.1채널치고는 기본 음량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센터 스피커의 대사 전달도 매우 뚜렷하였다.
영화가 영화인지라 우퍼 스피커가 거의 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우퍼 특유의 소리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겐 단점아닌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차세대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참고로 300의 블루레이와 HD-DVD는 해외판이 현재 프리오더 중이며, 워너브라더스의 차세대 미디어 런칭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한글자막이 포함된 300의 블루레이와 HD-DVD를
내년 초쯤에는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다).



DVD는 총 2장의 디스크로 구성이 되었는데, 첫 번째 디스크에는 본편과 감독과 스텝 등이 참여한
음성해설이 두 번째 디스크에는 서플먼트가 수록되었다. 전반적인 느낌을 이야기해보자면
2장의 디스크로 출시된 것 치고는 서플먼트가 양적이나 질적으로 조금 아쉬운 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이전에 리뷰했던 <드림걸즈 LE>의 서플먼트가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에 비한다면).
'Behind the Story : The 300 - Fact or Fiction?'과 'Who Were the Spartans? : The Warriors of 300'에서는
300의 배경이 되고 있는 역사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데,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실제 스파르타의 정치제도나 상황은 어땠는지, 영화 속 주인공인 레오디나스 왕이나 고르고 왕비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영화 속에 등장한 배경이나 사건들이 어디 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알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서플먼트였다(개인적으로 주연 배우의 인터뷰 등은 전혀 나오지 않지만,
이 서플먼트가 가장 흥미로웠다). 'Frank Miller Tapes'에서는 프랭크 밀러와 잭 스나이더 감독,
코믹스 관계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원작이 쓰여 지게 된 계기와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영화화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Making of 300'에서는 감독과 주연 배우,
프랭크 밀러의 인터뷰가 영화 장면과 함께 수록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총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메이킹 필름과는 달리 6분이 채 안 되는 짧은 분량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설명과 함께 3개의 삭제 장면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좀 더 풍부한 양과 내용의 서플먼트가 수록되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300>의 화려한 영상미와 박력 있는 사운드를 즐기기에 현시점에서는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 같다.
아마도 차세대 미디어 플레이어가 있는 이들이라면 300 DVD를 보는 동시에 블루레이나
 HD-DVD가 출시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글 / ashitaka

 
300 (IMAX DMR)
 
요 근래 가장 기대해왔던 영화, 결론적으로 기대한 것 이상에 결과물과 감흥을 전해준 영화.
 
흔히들 액션 영화 홍보 문구들을 보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라던지,
'주체할 수 없는 아드레날린!'등등의 비슷한 표현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러한 홍보문구들은 너무 빈번해져서 확 와닿지 않는것이 요즘 현실.
 
아마도 이러한 문구에 진정으로 부합하는 작품은
적어도 최근에는 이 작품 '300'밖에는 없을 것 같다.



아시다시피 영화 '300'은 '씬 시티'로 잘 알려진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이다.
'새벽의 저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알린 잭 스나이더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프랭크 밀러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던 씬 시티와 같이 대부분 그린스크린이나 블루스크린을
통해 촬영된 영화이기도 하다.
 
'300'을 정의하는 표현가운데 중요한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액션, 스타일, 스케일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액션요소부터 살펴보자면 이 영화는 요 근래 보았던 영화들 가운데
가장 강렬하고 인상깊은 액션 장면들을 그려내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대부분의 촬영이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고, 배경을 나중에 컴퓨터로
입히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그 기술적인 싱크로율은 이제 더 이상 어색한 정도를
논할 단계는 넘어섰으며, 시대상으로 이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특성상,
시대적인 분위기를 살려내면서도 요즘 감각에 맞는, 아니 감각을 앞서가는
초감각적인 액션과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액션이 경우, 다른 장면들도 그렇지만 의도적으로 클로즈업 장면들이 많으며,
슬로우모션 또한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300'의 액션은 R등급을 받았을 만큼 매우 잔인한 수준인데,
목이 잘리고, 잘린 목의 단면을 리얼하게 굳이 또 보여주기도 하며,
긴 창으로 쑥쑥 찔러대기도 하지만, 이러한 영화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만 아니라면,
이러한 장면들을 보면서 매우 잔인하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그저 영상의 미학으로 먼저 느껴지게 된다.
(결코 폭력성에 익숙해져 무뎌진 결과가 아니다!)



씬 시티를 처음 보았을 때, 이전에는 없었던 스타일에 정말 놀라고 감탄했었는데,
이 영화 역시,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 하겠다.
대놓고 얘기하자면, 이 영화는 완전히 '남자'들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왕과 왕비 사이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에 대한 묘사들도 계속 깔려있긴 하지만,
이것은 어디나 스타일의 난무하는 러닝타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도구일뿐,
진정한 남자들과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프랭크 밀러의 전작들에서도 볼 수 있었던 특유의 스타일을
여기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300명으로 엄청난 대군을 상대하며 피비린내가 나다 못해, 썩어 문드러지고,
시체들이 넘쳐나다 못해, 시체들로 높은 벽을 쌓아내기도 하지만,
그 순간에 흐르던 독백은 매우 간결하다.
 
'시작이 좋았다'
 
실컷 피흘리고 생사를 오가는 전투를 첫 날 마치고 나서도
한다는 말이, 첫날부터 시작이 괜찮았다 라는 것이다.
 
이런 쿨한 스타일이 어디있는가 ;;



이 영화는 또한 스케일로 말하는 영화이다.
반지의 제왕이 엄청나게 히트한 이후로 왠만한 스케일에는 관객들이 놀라거나
겁내거나 하는 일이 극히 줄어든 것이 사실인데,
이 영화 역시 그 동안 없었던 스케일은 아니지만(숫자적으로),
분위기와 연출력, 스토리상의 이유로 동일한 스케일일지라도 훨씬 배가 되게 느껴지게 된다.
 
반지의 제왕에서나 볼 법한 기괴한 크기와 생김새의 동물들과
기괴한 가면을 쓴 페르시아의 정예부대 '이모탈',
그리고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왕 크레르크세스의 신비스럽고도 소름돋는 모습까지.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자꾸말하지만)반지의 제왕에서 본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중요한 이유는 바로 스케일이었다.
 
비슷할 수 밖에는 없는 전투적인 요소들을
촬영기법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스케일로 더 멋지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모탈이나 크레르크세스의 쉽게 말해 '뽀대'에 대해서 말했지만,
이들보다 더 멋진 것은 별 치장은 하지 않았지만, 아니 치장은 커녕 우리가 예전 로마시대나
그리스 시대를 다룬 영화들에서 그대로 보았던 것 처럼, 망토와 팬티 차림 뿐이지만,
그 어느 기괴한 부대들보다도 멋져보였던 이유는, 스파르타 군사들의 멋진 근육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영화를 위해 주연배우들이 촬영 몇 개월 전부터 이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니을 했다고 하는데, 이 영화를 떠올리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갑빠'일 정도로 배우들의 노력과 후보정으로 만들어진 근육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정말 그 자체만으로도 볼 만 하다.
 
그래서인지 상대편 전사들에 비해 스파르타군은 이렇다할 갑옷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한 번도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이 된 전투는, BC 480년 7월 제3차 페르시아전쟁 때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일어난 전투로서,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고 이후 동서양 역사를
뒤바꿔 놓았으며 동서양의 구분에 대한 개념 또한 지금의 형태로 자리잡게 된 시초가 되기도한
중요한 전투였다.

실제로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소수의 정예부대가 대군을 맞아 싸웠고,
레오니다스 왕을 비롯한 모든 병사가 전사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영화가 사실과는 다른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영화 속 스파르타의 모습을 보면, 전 그리스의 국가들 가운데,
가장 정의롭고, 강력하며 선한 존재로 그려지고, 페르시아는 폭군의 악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페르시아나 스파르타가 어느 쪽이 선하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강인한 스파르타 군대에 비해 페르시아 군대는 오합지졸이며,
일부는 인간이 아닌듯한 괴물의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같은 모습은 분명히 현재 이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리 달가운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독재와 폭군이며 악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크레르크세스 황제는 실제로는
폭군이 아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이 영화가 백인들은 영웅이고 유색인종들은 미개인과 악당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해 인종 차별에 골 깊은 인식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잭 스나이더가 정치적인 감독도 아닐 뿐더러
이 영화 자체가 그런 의도를 가진 작품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삼을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에
'이 영화는 100% 실화입니다'라는 문구가 없다면
허구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보는 이들도 사실여부에 민감하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



여하튼 이러나저러나 이 영화 '300'은 정말 최고다!
특히 앞서 말한 스케일을 120% 느끼기 위해 반드시 'IMAX'포맷으로 즐겨야 한다.
특별히 스타일리쉬한 영상을 위해 클로즈업이 많고 와이드한 컷이 많은 영화이고,
IMAX DMR로 만들어진 영화임으로, 반드시 최고의 포맷으로 즐겨봐야 한다.
 
액션과 스타일만으로 여운이 남는 영화는 매우 극히 드문데,
 
이 영화 300은 시종일관 액션과 전투만 했지만,
 
여운이 남는다.
 
잔상이 남는다.
 
그 만큼 인상적인 21세기의 초감각 액션영화!


 
글 /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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