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자켓 이미지는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쓴다는 것이 이번 인디아 아리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밝혀졌다. 이번 자켓을 보고 혹시 수술이라도 한게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들었으나
속지를 좀 더 본 결과 아니였다 --;



기타를 매고 촬영한 컨셉은 이전 앨범들과 동일했다.
혹자는 지난 앨범으로 오인하기도 --;



'INDIA ARIE'라는 폰트나 옅은 분홍빛의 CD디자인 컬러는 사실 조금 촌스럽다.
최고급에 있는 음악에 따라오지 못하는 디자인인듯.



의외로 제법 수위있는 야한 사진까지 도전한 인디아...;;;



그래도 역시 웃는 얼굴이 가장 아름다움.
 
이번 앨범은 지난 번에 썼건 것 처럼, 이전 앨범들보다 훨씬 대중적인 요소가 많아
사실 조금 기대가 된다. 하지만 데뷔 앨범부터 알리샤에게 너무 가려진 탓에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인디아 아리에게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듯 해 아쉬움이 든다.
 
이번 그녀의 앨범은 분명 대중적이면서도 음악적으로도 한층 세련되진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 /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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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 Yorke _ The Eraser
 
사실 톰 요크의 솔로 앨범은 라디오헤드가 유명해지면서부터 언젠가는 나올 줄 알았던
앨범이었으리라. 하지만 반대로 라디오헤드에서 톰 요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그야말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라디오헤드가 해체하기 전에 굳이 솔로 앨범을
냈다는 것 또한 조금은 의외스런 점이기도 하다.
 
전 세계의 록 팬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톰 요크의 솔로앨범 'The Eraser'가
드디어 오늘 발매되었다. 총 9곡이 수록된 솔로앨범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완전히 동떨어진 음악이라기 보다는, 밴드의 음악에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이라고 봐야 더 어울릴듯 하다.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비교하자면 기타나 드럼 등의 사용은 소극적이고,
비트와 일렉트로닉함과 그루브, 프로그래밍한 느낌이 더 짙게 느껴진다.
록 팬들이 기다려왔지만, 이번 그의 솔로 앨범은 록 앨범이라 부르기보다는
차라리 일렉트로닉이나 댄스음악으로 불러야 좋을 만큼 록 적인 요소는
그리 찾아보기 힘들다(하긴 'Kid A'와 'Amnesiac' 또한 완전한 록 앨범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일렉적인 요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와 사운드가
마치 뷔욕의 앨범을 듣는 듯한 느낌이였다.
 
참 그 다운 자켓 디자인 또한 인상적이며,
참 그 답지 않은 사은품인 명함지갑도 인상적이었다 --;
 
 
글 / ashitaka

Muse _ Black Holes And Revelations
 
뮤즈의 신보가 드디어 오늘 발매되었다.
뭐 앨범은 이미 들었었지만, 따끈한 CD를 손에 쥘 수 있었던 오늘.
 
뮤즈는 국내에서도 굉장한 팬을 거느리고 있는 그룹이다.
그들의 음악은 우울한듯 하지만, 상당히 그루브하고, 멜로디라인이 의외로
돋보이는 곡들이 많다. 이번 앨범은 특히나 지난 앨범보다 좀 더
대중적이 된 것 같고(그 말은 곧 골수팬들 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도 분명
발생할 것이라는 것), 좀 더 덜 우울해진듯도 하다.
 
첫 번째 싱글곡 'Supermassive Black Hole'은 내가 장난 삼아
이효리의 'Get' Ya' 도입부를 표절했다고 할만큼 댄서블한 곡이다.
사실 이 전 뮤즈의 곡들 중에도 댄스곡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비트와 그루브가
강한 곡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은 강력함과 서정적 외로움이 함께
묻어있는 앨범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그들 최고의 앨범을 꼽으라면 'Showbiz'를 꼽고 싶지만,
이번 앨범도 충분히 멋진 앨범으로 전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글 / ashitaka



Alicia Keys Tour in Korea!!!

사실 알리시아 키스가 내한 공연을 처음 한다고 했을때
내가 꼭 가게 될줄은 몰랐다..
왜냐면 지금까지 좋아하는 뮤지션이 공연을 하는 경우에
귀차니즘을 동반한 잡다한 이유들을 핑계로 그냥 접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DJ Shadow가 그랬고, 조용필이 그랬고, 그랬다.

사실 이번 알리샤 키스도 비싼 티켓 가격때문에 거의 포기할
가능성이 더 많았었다. 하지만 내안에 어떤 뜻모를 제3의 에너지가
과감히 '카드결제'버튼을 클릭하게 했다 --;;
혼자간다는 부담감도 적진 않았다 (이만한 가격을 부담할 만큼의 알리샤 마니아가 주변에 없던 탓이다..윽..)
하지만 영화를 혼자 볼때도 느끼는 거지만 혼자 보러 가서 심심할떄는
오로지 시작 전 뿐이지 일단 시작하고 나면 혼자서 갔던 여럿이 갔던
전혀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번 공연에서도 물론 마찬가지였고

처음 표를 보고 자리를 확인했을때, '와~정말 앞이다'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정말 앞자리였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결심한 사실은
어차피 공연을 볼 거고, 스탠딩아니라면 과감히 R석에 투자하자는
것이다. 앞자리에서 느끼는 희열은 돈 몇만원으로는 바꿀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표정 하나하나를 공유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이름 모를 신인가수와 거미의 오프닝이 끝나고
한참의 무대 정리 뒤에 엄청난 기대 속에 무대에 오른 알리샤 키스!!

공연장은 첫 곡부터 흥분으로 뒤집혔다.
공연전에 안내멘트로 자리가 좁은 관계로 점프 등의 행동은 삼가해
주십시요 했으나...
알리샤가 'Get Up! Jump! Jump!!'라고 하는데 어떻할 것인가
안그래도 뛰고 싶어 안달인 사람들은 이때다 하고 온통 뛰기 시작했다

처음 몇곡은 빠른 비트의 곡이었다. 오랜시간 맞춰온 댄스는
공연 초반부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흥분의 무대가 잠잠해지고(사실 표현만 잠잠이라 했을뿐, 단 일초도
흥분이 가라앉은 적은 없었다!), 그녀가 익숙한 피아노에 앉아
발라드 넘버들을 노래했다.

정말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If I Ain't Got You'를 부를 땐, 거의 정신을 놓을 뻔했다. 그 익숙한 인트로의 피아노 연주와 'Some People~'하며 시작하는 브릿지는 정말 꿈인가 생시인가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했다.

밴드들의 장기를 소개하고, 코러스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그 유명한 'Fallin''을 열창한 뒤 무대 뒤로 사라져갔다.
'I keep~'하는 멜로디가 나올때 객석은 고막을 찢을 듯한 함성으로
터져버렸다.
무대 뒤로 떠난 뒤 객석은 '알리샤'를 외쳐댔고,
그녀는 또 하나의 기대했던 곡인(안 기대했던 곡은 없었다만)
'You Don't Know My Name'의 인트로를 노래했다.
'Baby, baby, baby~'....
아...그때의 전율이란....

거의 전곡을 모두가 합창할 수 있었을 만큼 마니아들이 많이
참석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그녀가 평소에 좋아하는 레게 풍의
음악으로 끝을 내렸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Peace!'를 외치며
정말로 무대 뒤로 사라져버렸다.

이 세상엔 많은 천재 뮤지션들이 있고, 공연이 있지만
내가 앞으로 혹 U2나 bjork의 공연을 보게 되더라도, 알리샤 키스의
공연은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

말도 안되는 회사일에 지쳐있는 나에게
'지금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거야?'라는 질문을 던진 공연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노래 실력은 겨우 동네 참피온에 지나지 않는 다는걸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공연이기도 하고...--;
하긴 전국 대회급 참피온인 박효신이나 다이나믹 듀오, 리쌍 등도
자신들이 연예인인줄 망각하고 그녀에게 빠져버렸으니 말이다.

어제 공연 이후로 나는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 중이다...
어제의 공연을 잊지 않으려..
계속 계속 되네인다...

2004.10.14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썩어버린 세상을 위해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모든 쓰레기 같은 놈들을 위해서
 
세상이 차갑게 대해서 혼자 울던 밤
이젠 끝이라고 생각한 적은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았어
 
중요한 순간은 죽고 싶을 만큼
무서운 것이기에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은
지금까지 많았어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나와 너와 그들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내일은 웃을 수 있게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혼자서 울던 밤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무시 당했던 날들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썩어버린 세상을 위해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모든 쓰레기 같은 놈들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나와 너와 그들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자
내일은 웃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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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꼬네의 '스파게티 웨스턴', 포르투갈의 Fado, 아프로-라틴, 5-60년대 재즈, 서프뮤직, 포크, 컨트리, 앰비언트, 포스트락, 등을 록큰롤과 예술적으로 결합시키며 이제는 인디락계의 수퍼밴드로 자리잡고 있는 Calexico의 2006년 앨범. 자연스럽고 어쿠스틱한 곡들부터 락킹한 곡들까지 두루 수록하고 있는 앨범으로 앨범 전체가 힘을 가지고 있다. 가사들은 대부분이 개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며, 이전에 그들을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또한번 만족하게 될 것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Pitchfork Media 평점 : 8.1/10 Stylus Magazine 평점 : B-
 
출처 - 파스텔뮤직
 
-----------------------------------------------------------------------------------
 
파스텔에 음반 설명 문구는 그 어느 음반사의 설명들 보다도 유혹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엄청난 오버스런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실패한적이 없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
 
Calexico의 2006년 새앨범.
역시 아프로-라틴, 재즈, 스파게티 웨스턴, 포크, 앰비언트, 록큰롤들을 짜집기나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조화롭게 승화시킨 그들의 음악을 하나의 장르로 구분짓긴 어려울 듯 하다.
 
한동안 들을 음악이 없어서 계속 듣던 음악들만 반복했었는데,
역시 이럴땐 인디락 만큼 신선한 것이 없는듯.


Calexico _ Roka

"Overcoat 레이블에서 앞으로 선보일 두 아티스트의 합작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알리는 것이 본작이다. 현재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며 엄청난 팬덤과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인디 포크싱어인 Iron & Wine과 월드뮤직부터 포스트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인디록팬들과 월드뮤직 팬들에게 다방면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 Calexico가 손을 잡았다. 당신의 예상만큼 어마어마한 결과물을 담고 있는 본작은 두 유닛의 장점만을 고스란히 담고있는데, Iron & Wine의 곡이 조금더 풍성했으면 하고 바랬다거나 Calexico의 노래가 좀더 담백하고 포근했으면 하는 느낌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이것만큼 훌륭한 합작앨범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거두절미하고 올해 인디록씬의 가장 훌륭한 프로젝트 중 하나. All Music Guide 평점 : 4/5 Pitchfork Media 평점 : 8.5/10
 
출처 - 파스텔뮤직
--------------------------------------------------------------------------------------
 
Iron & Wine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크 뮤지션 중 한명이다.
Calexico를 알게 된 건 사실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 막 빠져들때쯤
Iron & Wine과 함께한 이 앨범을 발견하게 되었다.
 
Iron & Wine 특유의 서정스러운 잔잔함과 포크록부터 월드뮤직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Calexico의 음악이 만나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Iron & Wine / Calexico - He Lays In Reins



Soul Position _ Things Go Better With RJ & Al
 
짧은 곡절 끝에 손에 쥐게 된 소울 포지션의 새앨범!
RJD2의 비트는 역시 현존하는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한다.
 
개인적으로는 Aceyalone과 더불어
RJD2의 콜라보레이션 앨범들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모든 장르의 요소를 자신의 비트안에서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RJD2의 능력의 한계는 적어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트랙이 진행될 수록 계속 곡들이 좋아지는 경향은
타 뮤지션들의 최근작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나
RJD2의 경우는 자주 보여주는 개인기 중 하나라 해도 좋을듯.
 
 
 
글 / ashitaka

20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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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of the Pharaohs _ The Torture Papers

 

Jedi Mind Tricks 때문에 사게 되었던 앨범.

아직 전부 들어보지 못했음으로 평가 불가지만

제다이 음반에 비해 극적인 면모나 우울함은 좀 가신듯 하다.


그래도 평균작은 넘어서는 범작인듯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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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As Infinity _ Do The Box
 
Do As Infinity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박스세트.
내가 어떤 아티스트의 음반을 모으게 되면서 박스세트부터 시작하게 된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두 에즈는 예전부터 다른 j-pop밴드들과 함께 이름은 들어왔었으나
한 번도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최근 재미붙인 이누야샤 엔딩곡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사실을 부인할 순 없을듯.
 
하지만 bjork이 그랬고, 시이나 링고가 그랬듯이 단 시간내에
그들의 역사를 따라 잡기위해 집중 투자의 시간이 소요될듯.
 
정규 앨범 6장과 영상을 담은 DVD 1장이 포함된 박스세트는
다 좋은데, 수록된 DVD의 알판이나 케이스의 디자인이 조금 아쉽다.
 
풍성한 박스의 내용물 만큼이나 한동안 이 음반들을 들을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설레인다.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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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ib _ Beat Konducta 1-2
 
매드립의 새 앨범!
매드립을 알게 된 지는 그래도 제법 오래되었다.
처음 그의 비트를 들었을때의 흥분은 RJD2의 비트를 처음 들었을때와
동급이었으며, 재즈와 힙합의 경계를 너무도 쉽게 무너뜨려버린
그의 융화력은 정말 대단하다.
 
너무 많은 프로젝트로 조금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그래도 난 Madlib이 만들어내는 비트의 영원한 팬이다.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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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uphant _ Eluphant Bakery
 
the Quiett를 통해 알게된 Soul Company의 새 앨범 '이루펀트 _ Eluphant Bakery'
전체적으로 씬을 압도할만한 비트나 라임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자켓 디자인처럼,
소품스런 에피소드들과 재치와 유머가 옅보이는 트랙들은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애초에 사실 큰 기대를 안해서 였는지는 몰라도
콰이엇이 참여한 트랙 외에도 여러 트랙이 괜찮다 싶을 정도였으며,
적어도 음반 가격이 아깝거나 할 정도의 앨범은 아니었음.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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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 Girls _ Live
 
스윌걸스는 요 근래 내가 보았던 영화중에 가장 재밌고, 감명깊게 보았던 작품이다.
일본 여고생들의 약간은 유치하고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물로 생각하기 쉬운 '스윙걸즈'는 의외의 완성도와
특히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빠져들만 요소들 가득 담고 있는
수작이다.
 
물론 일본 여고생들의 유치하고 코믹스런 에피소들도 분명 등장하지만,
이런 장면들이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고 재미로 다가오는 것은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기 때문일듯.
 
이미 많이 회자된, 동막골에서 차용한 멧돼지 습격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유쾌한 장면이며, 주인공들이 재즈와 스윙을 알아가는
과정은 음악만큼이나 흥겹다.
 
이 음반은 사운드트랙이 아니라 라이브 실황 음반인데,
특별하게도 이 영화 스윙걸즈는 극중 여고생 연기자들이 모두 실제로
빅밴드 재즈의 일원으로서 연주를 했다는 사실에 있다.
그래서 실제 영화 속 주인공들이 영화속 재즈 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연주회의 실황앨범이다.
 
영화를 다본 사람들이라면 그녀들의 연주 실력에 상관없이
한껏 즐길 수 있을 만한 앨범!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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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Mirabassi _ Prima O Poi
 
지오반니 미라바시를 알게 된 것은 사실 얼마되지 않았지만,
나에게 어울리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찾던중 가장 먼저 내 눈에 발견된
아티스트로서 이번 앨범도 주저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너무 즉흥적이지 않으면서도, 너무 서정적이지도 않은
곡들이 마음에 든다.
 
특히 이번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테마 곡을 재즈로 재편곡하여
연주한 트랙도 실려 더욱 마음에 든다.
 

글 / ashitaka

200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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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As Infinity _ 深い森


深い深い森の奧に
깊고 깊은 숲속에


今もきっと
지금도 반드시


置き去りにした心
남겨두고 간 마음


隱してるよ
숨기고 있어


探すほどの力もなく
찾을 정도의 힘도 없이

疲れ果てた
녹초가 된


ひとびとは永遠の
사람들은 영원의


闇に消える
어둠에 사라져


小さいままならきっと
작은 그대로라면 분명


今でも見えたから
지금이라도 보였을테니

僕たちは生きるほどに
우리들은 살아가는 만큼

無くしてく少しずつ
잃어가고 있어 조금씩

僞りやうそをまとい
허황됨과 거짓을 덮어쓰고


立ちすくむ 聲もなく
멍하니 서서 소리도 없이

靑い靑い空の色も
푸르디 푸른 하늘색도


氣づかないまま
느끼지 못한 채

過ぎてゆく
스쳐지나가는

每日が變ってゆく
나날들만 변해가지

つっ暗いあなたは
침울해있던 당신은

久組みを超え今を生きて
과거의역경을 헤치며 오늘을 살아가며


さび付いた心もまた
녹슨 마음도 다시


動き出すよ
움직이기 시작해

時のリズムを知れば
시간의 선율을 안다면


もう一度飛べるだろう
다시 한번 날 수 있겠지

僕たちはさ迷いながら
우리들은 헤메이면서

生きてゆくどこまでも
살아가 어디에라도


信じてる光求め
믿고있어 빛을 찾아

步きだす君と今
걸어가기 시작해 그대와 지금


僕たちは生きるほどに
우리들은 살아가는 만큼


無くしてく少しずつ
잃어가고 있어 조금씩


僞りやうそをまとい
허황됨과 거짓을 덮어쓰고


立ちすくむ 聲もなく
멍하니 서서 소리도 없이


僕たちはさ迷いながら
우리들은 헤메이면서

生きてゆくどこまでも
살아가 어디에라도


振り返る道を閉ざし
돌이켜보지 길을 메우며

步いてく永遠に
걸어가 영원히
아루이테쿠 에이엔니

立ちすくむ聲もなく
멍하니 서서 소리도없이


生きてゆく永遠に
살아가 영원히


------------------------------------------------------------


이 곡은 정말 멋있어.
정말 설명이 필요없는 Do as Infinity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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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2집 ThANKs

난 임정희 1집을 듣고 바로 그녀의 soul mate가 되었다.
임정희의 1집은 단연 지난해 발매된 국내 신인가수 앨범 가운데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높았고, 아티스트의 역량에 있어서도
괄목할만한 앨범이었다.

그 간 수업이 벌여온 길거리 공연의 가산점은 빼더라도
그녀의 소울풀한 보컬과 대중성과 음악성을 적절히 배합한 음악은
나로 하여금 2집을 매우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다.

요즘은 흔하디 흔한 미리듣기 한 번 해보지 않고서
바로 구매한 2집 앨범 'Thanks'

but...

한곡 한곡 넘어갈때마다 엄습해오는 불안감은 결국 12트랙이 끝나도록
깨끗이 가시지 않았으며, 1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흑인 필에 보컬은 거의 찾아볼 수 가 없었다.
가요도 이런 가요가 없다고 할만큼그녀의 재능을 거의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너무도 대중성에 치우친 곡선정과 분위기로 일관하고 있는듯 했다.

각각 윈디시티와 타블로가 피처링한 곡들만이 그나마 조금 나았으며,
계속되는 실망에 연속에 이제는 기대마저 갖게 하지 않는
주석의 피처링은 역시나 역시나였다.

2집이 1집보다 더욱 흥행에 성공할지는 모를지언정,
남들이 다 알리샤 키스와 똑같다고 욕할때도 그저 스타일일 뿐
이런 흑인 필을 내는 신인 여가수가 어디 흔하냐며 반문했던 나에게는
참으로 아쉬운 앨범이 아닐 수 없다.


글 / ashitaka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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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_ Meds
 
사실 플라시보의 음악을 초창기때부터 즐겼던 것은 아니지만
언제 부턴가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이제는 앞뒤 안가리고 구매하는 뮤지션 중 하나이다.
 
우울함과 울부짖는 듯한 브라이언 몰코의 보컬은 여전하다.
감정에 쉴틈을 주지 않고 내달리는 곡 전개는 Muse 또한 그러하지만
플라시보에게는 뮤즈에게는 없는 다른 감성이 있는 것도 사실.
 
그들도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년이란 세월 동안 이 정도 강력한 중독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존경받아야 할 밴드.
 
지난 앨범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심심한 감이 있었지만
이번 앨범은 만족스럽다. 내 감정에 기복을 확실히 읽어내는
그들의 재능에 박수를.
 




200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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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winger from Rio 앨범의 자켓을 업그레이드한 자켓
역시 그린 컬러는 브라질리언 뮤직을 잘 그려내는 이미지 인듯



사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젠 더더욱 거장에 풍모가 느껴지는 멘데스 옹



여러 뮤지션이 참여했지만 사실상 맨데스와 Black Eyed Peas의 Will. I.am의 합작 앨범에
가깝다.



Stevie Wonder 옹은 최근들어 부쩍 하모니카 퓨처링이 많아진듯.



올해의 앨범에 강력한 후보자이자
오랜만에 돌아온 Sergio Mendes의 새 앨범 'Timeless'!
 
Black Eyed Peas의 Will.I.am, Stevie Wonder, Jill Scott, John Legend,
Erykah Badu, Q-tip, Justim Timberlake, Roots 등
블랙뮤직에 그야말로 쟁쟁한 뮤지션들이 브라질리언 재즈의 거장인 멘데스의
그루브에 완전히 녹아 들었다.
 
세르지오 멘데스의 역량은 아직도 아직도 녹슬지 않았으며,
질 스캇의 보컬은 간드러지다 못해 감동적이며,
존 레전드의 보컬은 이젠 편안함까지 전해준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젠 더이상 틴에이지에 꼬리표를 굳이 얘기안해도 될만큼
블랙 뮤직에 중심부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으며,
Q-tip의 랩이나 Roots 역시 앨범에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수입을 사야지 하던지 중에 갑자기 라센이 되어
반갑게 맞아 버린 앨범.
 



200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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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back Mountain O.S.T.
 
The Maker Makes _ Rufus Wainwright
 
 
One more chain I break to get me closer to you
 
One more chain does the maker make to keep me from bustin' through
 
One more notch I scratch to keep me thinkin' of you
 
One more notch does the maker make upon my face so blue
 
 
Get along, little doggies Get along, little doggies
 
One more smile I fake and try my best to be glad
 
One more smile does the maker make because he knows I'm sad
 
 
Oh lord, how I know
 
Oh, lord, how I see that only can the maker make a happy man of me
 
 
Get along little doggies get along little doggies get along
 
이 사슬을 끊고 네게 다가가고 싶어
 하지만 조물주는 또 다른 사슬을 만들어 나를 도망치지 못하게 하네
너를 향한 사랑의 눈금을 더 높이 그어가네
 너를 잊지 않으려고  하지만 조물주는 더 높이 금기의 벽을 쌓아가네
사랑은 언제나 슬픈 것
 
 오 주여, 저는 압니다
 저는 압니다 당신만이 제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걸
 
그것이 제게는 또한  굴레라는 걸

--------------------------------------------------------------------
 
영화의 엔딩 크래딧에 흐르던 루퍼스 웨인와이트의 곡.
 
엔딩 크래딧에 흐르는 윌리 넬슨과 루퍼스 웨인와잇의 곡은
이 영화의 여운을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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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버리고 온니 '윤키'로 다시 돌아온 윤키의 새 앨범
'I Worry, Too'
 
곤충스님윤키, 곤충소년윤키 시절부터
왠 괴상한 녀석이 다 있군 하며 관심을 끌게 했던 장본인.
 
이번 앨범은 왠지 사줘야 할 것 같은 강한 지름에 영향을 받아 결국..
먼저 갖가지 패키지의 디자인이 압권이다.
볼펜으로 그린 바탕에 형광팬으로 색칠한듯한 포스터 디자인과
역시 볼펜의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는 속지 디자인등은
그의 음악만큼이나 독특하다.
 
음악 역시 재미있는 소스들과 소품들이 가득하며
윤키의 음악을 이미 이해했던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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