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 & Jason _ Goodbye
 

1. Mr. America 
2. A Star In Nobody's Picture 
3. You're The Reason 
4. Hollywood (The Story Of A Domestic Explosion) 
5. $10 Miracle 
6. Orphans 
7. Sail On Heaven's Seas 
8. Window In /Window Out 
9. When To Laugh 
10. Another Giant Step - Album In Emoticon (Bonus Track) 
11. Air Guitar - Album In Emoticon (Bonus Track)
 

 
마치 로맨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끔 하는 연인들을 위한 사운드트랙.
모던포크 듀오 벤 앤 제이슨(Ben & Jason)의 마지막 모던포크 마스터피스. [GOODBYE]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멜랑꼴리한 무드를 가지고 있는 모던 포크들이 즐비했다.
 훨씬 앞서서 보면 닉 드레이크(Nick Drake), 팀 버클리(Tim Berkley)라던가
토드 룬드그렌(Toad Rundgren)등의 튼실한 뿌리들이 있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래도
일단은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역할을 무시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물론 라디오헤드가
단순히 모던록을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이 밀었던 일련의 발라드 트랙들
(특히 Fake Plastic Tree)은 이후 영/미 씬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라디오헤드 이후
트래비스(Travis), 콜드 플레이(Coldplay) 등의 수많은 스타들이 배출되었는데,
그것은 비단 메이저 레이블의 일 뿐만은 아니었다.
독일의 맥시밀리언 해커(Maximillian Hecker)라던가 인디씬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였던
 故엘리엇 스미스(Elliott Smith)등의 뮤지션들은 한국에서 각별한 사랑을 받으면서
서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지금 이야기할 듀오인 벤 앤 제이슨(Ben & Jason) 역시
이러한 무브먼트에 어느 정도 일조한 감성적인 모던포크 듀오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Ben & Jason
기타를 맡은 벤 파커(Ben Parker), 건반과 탬버린을 맡은 제이슨 헤이즐리(Jason Hazeley) 로
이루어진 듀오 벤 앤 제이슨의 파트너쉽은 98년부터 시작됐다. 99년에 발매된 데뷔 앨범
[Hello]를 고!비트(GO Beat : 포티스헤드가 소속되어있는 영국 레이블로 유니버설 산하의
 메이저 레이블)에서 발매하고 이후 발매된 [Emoticons]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어 낸다.
발매했고, 스웨이드(Suede)의 기타리스트 였던 버나드 버틀러(Bernard Butler)의
투어 오프닝을 하면서 인지도를 얻어갔는데 이들은 라디오헤드의 [OK Computer] 앨범과
닉 드레이크의 서정적인 포크가 결합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리스너들과 평단에서
호평을 이끌어 냈다. 어느 부분에서는 제프 버클리(Jeff Buckley)를 연상케 하기도 하며
엘리엇 스미스의 초기 모습과 맥시밀리언 해커의 감성적인 보컬을 떠올리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GOODBYE]
이들은 마지막 음반인 본 작을 디바인 코미디(Divine Comedy)로 유명한 인디 레이블
 세탄타(Setanta)에서 발매하게 된다. 각자의 활동과 서로 약간은 다른 음악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해체이유로 알려져 있는데, 첫 앨범의 제목인 [Hello]와
미묘한 대칭일 이루는 앨범 타이틀이라 할만하다.

분명 유행하는 류의 음악은 아니지만 아슬아슬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본 작은 훌륭하고
정을 붙이기 쉬운 음반이다. 약간의 건반파트를 필두로 오래된 방식의 어쿠스틱 악기들을
주로 이용하였지만 반대로 무척 세련된 멜로디와 사운드를 들려준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파워풀한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는데 그 멜로디들은 당신의 머리속을 계속 맴돌 것이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감성으로 넘쳐 나는 본 작 [Goodbye]는 애처로운 첼로와
세심한 피아노, 정감있는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약간의 일렉트로닉한 효과음들이 만들어내는
 화음들이 우아하고 단정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연주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얹어진 벤 파커의 팔세토 창법과 제이슨 헤이즐리의 깊은 보이스는 음악 애호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들은 부드러운 톤으로 때로는 바보같은 가사를, 때로는
심약한 가사를 나지막하게 부른다. 앨범은 결점없는 달콤 씁쓸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이번에 발매되는 한국반에는 보너스트랙이 수록될 예정인데, [Emoticons]앨범에서
가장 사랑을 받았던 싱글 [Air Guitar]의 어쿠스틱 버전과 [Another Giant Step]이라는
아름다운 곡들이 덤으로 실릴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Air Guitar]를
들을 때마다 설레인다.
그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들이 같이 음악을 만들지 않게
된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는 팬들의 뜻을 묵살한 채 말이다. 벤 파커는 솔로 활동과
마치 수퍼맨의 악당의 이름과 흡사한 럭스 루터(Lux Luther)라는 새로운 밴드를 하고 있으며
제이슨은 TV 방송국에서 코미디작가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앨범의 제목처럼
이것은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작별인사가 되어버린 셈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Goodbye]는 사랑스러운 앨범이다. 조용하고 편안하며 무엇보다도
친절하다는 느낌을 리스너들에게 전달한다. 모던포크와 앞에 나열했던 밴드들의 팬이
이 앨범을 놓치게 된다면 그것은 비극이다.

출처 - 파스텔 문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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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일 선물로 CD하나 고르라고 했을 때
포크라는 이유와 자켓, 아티스트의 이름만으로 그냥 덥석 집어들었던 앨범.
 
사실 포크앨범은 그다지 실패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위에 줄줄 설명이 있는 만큼 다른 설명은 하지 않아도 될듯.
 
막시밀리언 해커와 비슷한 보이스를 갖고 있지만,
너무 서정적이지만은 않으며, 데미안 라이스의 감성을 갖고 있지만
좀 더 덜 록 적이다.
 
굿바이 하며 손 흔드는 자켓마냥
애잔함과 쓸씀함이 묻어나는 또 하나의 좋은 포크 앨범.

ashitaka





Carlos Kleiber _ 베토벤: 교향곡 7번 (Beethoven: Symphony No.7 Op.92) (SACD Hybrid)
 
 
1. Applaus 
 
2.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Poco Sostenuto - Vivace 
 
3.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Alelgretto 
 
4.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Presto 
 
5.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Alelgro Con Brio
 
 
1982년 3월 3일 공연 실황 녹음

이 연주를 듣지 못한 당신은 불행하다!

특히 1악장과 4악장의 거친 질풍노도와도 같은 연주는 다른 음반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질주감을 느끼게 해주며, 각 악기 소리의 강약과 타이밍은 마치 그림으로 그리는 듯한
실루엣으로 청자를 압도하고 있다. 천재 클라이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각인시켜준
희대의 대지휘자의 전설적인 연주이다. 더군다나 SACD의 음질로 발매되어 라이브 실황의 열기와
생생한 사운드가 마치 스피커를 타고 덤벼들 듯 전해져온다.
연주가 끝나고 일순간 침묵후 터져 나오는 함성과 갈채는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줄 알았었다.
내가 클래식 CD를 제대로 사게 되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사실 몇해 전에도 클래식에 대한 욕구가 갑자기 300에서 페르시아군 몰려오듯
몰려와서 무한 청취의 시간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음악을 듣게 되면 더 좋아하게 되는 장르가 분명 생기게 되지만,
나 같이 나름 잡식으로 음악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클래식도
결코 듣지 못할 이유가 없다.
 
사실 그 동안 영화 등을 보면서 쓰인 음악들 가운데 그리 대중적이지 않지만
나만 아는 음악들이 보석처럼 스쳐갈 때 나만이 느끼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는데,
클래식 음악의 경우 워낙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빈도수도 많고
그 아리아나 오페라의 내용 등을 인지해야만이 영화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상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필요성을 느꼈던 것도 사실.
 
언젠가는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파보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명반이라 불리는 음반이나 연주, 실황등은 찾아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어왔다.
 
그 첫 번째로 시작한 음반이 바로 클라이버의 베토벤 교향곡 7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은 이미 여러 기회를 통해 들어보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는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오프닝 테마로도 접할 수 있었다.
 
아, 좋구나.
 
 
 
*** / 그 동안 SACD를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어서 몰랐었는데,
SACD는 광출력을 지원안하고 아날로그출력만 지원한다니 윽;;;
HDMI로 물려있는 리시버를 사용할 수가 없는 상황.
아날로그케이블 하나 사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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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 _ Life In Cartoon Motion
 
1. Grace Kelly 
2. Lollipop 
3. My Interpretation 
4. Love Today 
5. Relax, Take It Easy 
6. Ring Ring 
7. Any Other World 
8. Billy Brown 
9. Big Girl (You Are Beautiful) 
10. Stuck In The Middle 
11. Erase 
12. Happy Ending 
13. Over My Shoulder
 
얼마전 영국내에서 싱글 'Grace Kelly'를 크게 히트시키며
팝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Mika의 앨범이 발매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 반주와 가성 섞인 보컬,
그리고 마치 퀸을 연상시키는 곡들과 흡사 로비 윌리엄스 틱한 보이스까지.
 
무엇보다 13트랙이 모두 끝날때까지 크게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이
한 번에 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리듬감이 살아있다.
 
히트싱글 'Grace Kelly'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Stuck In The Middle'도
괜찮았다.
 
확실히 음악 스타일은 돌아오게 마련.
복고스러움과 신선함을 적절히 조화시킨 팝 앨범.
 
이것이 'Just Pop'이다!
 
 

ashitaka


Mika - Grace Kelly 

 

The Frames _ The Cost
 
1. Song For Someone 
2. Falling Slowly 
3. People Get Ready 
4. Rise 
5. When Your Mind's Made Up 
6. Sad Songs 
7. The Cost 
8. True 
9. The Side You Never Get To See    
10. Bad Bone 
 
 
요즘 들어 포크에 목말라 있던 참에
우연히 전해 듣게 된 frames의 앨범.
 
딱 내 스타일로 인디락 적인 요소와 포크 적인 요소가
적절히 혼합된 가운데, 나른하면서도 가끔은 절규하듯
불러재끼는 보컬까지.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것이 후회되면서
한 편으론 다행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진작에 알았다면 착착 앨범을 모두 구매했을테니까--;
 

 
The Frames - Song For Someone 




뭐 언젠간 사려고 했었던 LP Sleeve.
다른 앨범들도 많았으나 지난번 R.H.C.P의 앨범들이 모조리
LP슬리브로 발매되어 심한 뽐뿌로 인해 결국 구매를..



물론 케이스가 LP형식으로 틀린것은 알았지만
디스크 프린팅 자체가 일반 CD와는
전혀 다른 다는 것은 오픈하고서야 알 수 있었다.
마치 워너브라더스의 DVD같기도 한 디스크프린팅.



일본반인 관계로 기본 영어가사 속지 외에
일본어 가사지도 추가로 수록.
 
 

Red Hot Chili Peppers

Californication (Ltd Ed. Japan Paper Sleeve)



1. Around The World 
2. Parallel Universe 
3. Scar Tissue 
4. Otherside 
5. Get On Top 
6. Californication 
7. Easily 
8. Porcelain 
9. Emitremmus 
10. I Like Dirt 
11. This Velvet Glove 
12. Savior 
13. Purple Stain 
14. Right On Time 
15. Road Trippin' 
16. Untitled


여기에 보너스 트랙까지 !!
 
아, 이제 전부 LP Sleeve로 업글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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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_ If In Love Like Them (Single)
 
1. 톡톡톡 
2. 잔소리 
3. 그녀를 사랑하지 마 
4. 톡톡톡 Part.II
난 정말 이효리의 열렬한 팬이지만,
이번 싱글앨범은 그녀가 지금까지 냈던 앨범과 음악들 가운데
가장 최악임을 부인할 수 없을듯하다.
 
타이틀 곡이라 할 수 있는 톡톡톡 역시 이렇다할 임팩트가 없이 평범한 곡임은 물론,
내가 들어본 가요 가사 가운데 최악의 수준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잔소리'는 정말 왜 불렀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든다.
 
도대체 이런 가사를 쓴 작곡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가사를 이효리라는 가수에게 준 것인지 --;
이효리는 불러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진 않았었는지
참으로 팬으로서 아쉽다.
 
싱글앨범이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지만,
CD보단 그나마 화보집만이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하겠다.


내 평생에 국내에서 이들의 공연을
그것도 생각보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볼 수 있을줄은 몰랐다.
언젠가 영국에 가게 되면 그 때는 꼭봐야지 했던
뮤즈의 공연을 한국에서 보게 될 줄이야!
워낙에 비싼 티켓 가격 덕분에(?)
꿋꿋하게 홀로 가기도 했다.
 
혼자 본 록 공연은 예전 R.H.C.P 공연 이후 처음인듯.
그만큼 혼자가서 기다리고 즐기는 것에 뻘쭘함을
고맙게 감수하더라도 꼭 가야만 했던 공연이었다.



예정보다 당연히 늦춰진 공연시간.
조명이 어두워지고 그들이 조명을 받으며
후광을 뿜어내며 연주할 때까지도 사실 믿겨지지 않았다.



확실히 뮤즈는 연주를 잘하는 그룹이다.
라이브에서 더욱 빛나는 그들의 연주실력과
메튜의 삑사리 한 번 없는 완벽한 보컬.
메튜는 노래하면서 연주하는 케이스 치고는
상당한 기타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션!



메튜의 마이크에 카메라라 있어서
공연내내 메튜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볼 수 있었다.
그가 살짝 미소라도 지으면
장내는 아수라장!
(실제로 거의 미소짓지 않았다. 가뭄에 콩나듯, 아니 거의 딱 한 번 포착된듯)



정말 내가 알고 있는 뮤즈의 곡은 모두 만나볼 수 있었고,
들려오던 바로는 연주하지 않는 다던 데뷔앨범의 곡도 만나볼 수 있어
참으로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정말 전주가 나올 때 닭살 돋으며 소름끼치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메튜는 이날 피아노 위에서의 모습도 자주 보여줬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어찌나 건반도 잘 연주하던지,
연주실력을 자랑하듯 연주하는 손을 클로즈업해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던 메튜의 손 손!



'Starlight'!!!

아, 이 감동의 손뼉 물결 ㅜㅜ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상당히 어린 팬들이 많이 왔고,
여성팬들은 물론 많이 왔고, 남성팬들도 의외로 많이 온듯.
 
정말 2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 내내
(죽어라)소리지르고, 일일이 모든 곡을 따라 부른
우리의 관객들에게도 박수.
 
나도 촬영과 금액등에 압박 때문에 스탠딩이 아닌
1층 S석에서 관람하게 되었지만, 내가 겪어본 좌석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하고
아스트랄드한 좌석에서의 공연관람이었다.
(좌석에서도 스탠딩에서 할 수 있는것을 대부분 다 해봤다 --;)



공연 막바지 등장한 대형 풍선.
저건 그저 가지고 놀라고 풀어준 건 줄 알았는데,
터트리고 보니 풍선안에 꽃가루가 들어있는 센스가.
 
결국 다 터트려주는 센스넘치는 관객들까지.



분명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나도 오기만 한다면 분명 다시 갈것이다.
어제의 흥분된 공연 때문에 오늘 아침 목이 쉬고, 온몸이 뻐근하고
다리에는 알이 배긴것도 같지만.
 
정말 멋진 뮤즈라면 꼭 다시 가고싶다!


바벨 O.S.T (Babel)
 
Disc. 1 

1. Tazarine - Gustavo Santaolalla 
2. Tu Me Acostumbraste - Chavela Vargas 
3. September – Earth, Wind & Fire / The Joker – Fatboy Slim (ATFC’s Aces High Remix. – Shinichi Osawa Remix 
4. Deportation/Iguazu - Gustavo Santaolalla 
5. World Citizen – I won’t be disappointed / Looped piano, David Sylvian, Ryuichi Sakamoto, Amadeo Pace, Keigo Oyamada & Sketch Show 
6. Cumbia Sobre El Rio - Blanquito Man, Machete & Celso Peña Y Su Ronda Bogotá 
7. Hiding It – Gustavo Santaolalla 
8. Masterpiece – Rip Slyme 
9. Desert Bus Ride - Gustavo Santaolalla 
10. Bibo no Aozora – Ryuichi Sakamoto, Jaques Morelenbaum&Everton Nelson/ Endless Flight – Gustavo Santaolalla/ Babel - Gustavo Santaolalla 
11. Tribal - Gustavo Santaolalla 
12. Para Ques Regreses – El Chapo de Sinaloa 
13. Babel – Nortec Collective 
14. Amelia Desert Morning - Gustavo Santaolalla 
15. Jugo A La Vida - Las Tucanes de Tijuana 
16. Breathing Soul - Gustavo Santaolalla 
17. The Blinding Sun - Gustavo Santaolalla 
18. Jugo A La Vida - Las Tucanes de Tijuana 
19. Breathing Soul - Gustavo Santaolalla 
20. The Blinding Sun - Gustavo Santaolalla 

Disc. 2 

1. Only love can conquer hate - Ryuichi Sakamoto 
2. El Panchangon - Los Incomparables 
3. Two Worlds, One Heart - Gustavo Santaolalla 
4. The Phone Call - Gustavo Santaolalla 
5. Gekkoh - Susumu Yokota 
6. The Catch - Gustavo Santaolalla 
7. Mujer Hermosa - Los Incomparables 
8. Into The Wild - Gustavo Santaolalla 
9. Look Inside - Gustavo Santaolalla 
10. The Master - Gustavo Santaolalla 
11. Oh My Juliet! – Takashi Fujii 
12. Prayer - Gustavo Santaolalla 
13. El Besito Cachichurris - Daniel Luna 
14. Walking in Tokyo - Gustavo Santaolalla 
15. The Visitors - Hamza El Din 
16. Morning Pray - Gustavo Santaolalla 
17. Mi Adoracion – Agua Caliente 
18. The Skin Of The Earth - Gustavo Santaolalla 
19. Bibo no Aozora/04 - Ryuichi Sakamoto, Jaques Morelenbaum & Yuichiro Gotoh

 
<바벨>영화 리뷰에도 썼지만,
주옥같은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의 음악들도 좋았지만
마지막 장면에 흐르던 류이치 사카모토의 'Bibo no Aozora'는
정말 눈물을 흘리지 아니할 수 없었다.
 

ashitaka



드림걸즈 O.S.T (Dreamgirls) (2CD Deluxe Edition)
 
Disc. 1 
1. I'm Lookin' For Something 
2. Goin' Downtown 
3. Takin' The Long Way Home 
4. Move 
5. Fake Your Way To The Top 
6. Big (Jazz Instrumental) 
7. Cadillac Car 
8. Steppin' To The Bad Side 
9. Love You I Do 
10. I Want You Baby 
11. Family 
12. Dreamgirls 
13. Heavy 
14. It's All Over 
15.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Disc. 2 
1. I'm Somebody 
2. When I First Saw You 
3. Patience 
4. I Am Changing 
5. Perfect World 
6. I Meant You No Harm/Jimmy's Rap 
7. Lorrell Loves Jimmy/Family (Reprise) 
8. Step On Over 
9. I Miss You Old Friend 
10. Effie, Sing My Song 
11. One Night Only 
12. One Night Only (Disco) 
13. Listen 
14. Hard To Say Goodbye 
15. Dreamgirls (Finale) 
16. Curtain Call 
17. Family (End Title) 
18. When I First Saw You (Duet) 
19. One Night Only (Dance Mix) 
20.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Dance Mix) 
21. Patience (Composer Demo) 
22. 보너스트랙: Effie White's Gonna Win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들었던 사운드트랙도 너무 좋아서 사야겠다 했으나
잘 참았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도저히 안사고는 참을 수가 없었다.
 
비욘세나 제니퍼 허드슨이야 그렇다 치고
놀랠 노자의 노래 실력을 뽐낸 에디 머피의 노래를 정말 대단했다.
 
2장의 CD에 빼곡하게 곡이 담겼음에도
버릴 곡 없이 쉴세없이 흥분과 리듬감을 잃지 않고 있는 사운드트랙.
 
휘트니 휴스턴의 전성기 곡들이 떠오르는
제니퍼 허드슨의 최고 인기곡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이나
비욘세의 못지 않은 보컬이 돋보이는(비욘세가 못지 않은 보컬 정도가 되버릴줄
누가 알았겠는가;;) 'Listen'도 물론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C.C의 보컬과 가스펠적인 분위기가 담긴
'Family'와 'Patience'도 아주 마음에 든다.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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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son Witmer _ Are You a Dreamer?
 
1. Little Flowers 
2. Everything But Sleep 
3. Ringing Of The Bell Tower 
4. Are You A Dreamer? 
5. East From West 
6. California Brown & Blue 
7. Castle & Cathedral 
8. Worry All The Time 
9. Grandma Mary 
10. Finding Your Feet Again 
11. Are You A Dreamer (Acoustic Version) 
12. How To Be Alone 
13. Worry All The Time (Acoustic Version)
언제나 새로운 송라이터와의 만남은 우리를 설레게 한다. 이미 <Recovered(2003)>으로
그를 알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Graham Nash의 고독을 닮고
James Taylor식의 정제된 송라이팅을 즐기는 이 남자, Denison Witmer.
그가 밀리시아 그룹에 안착 후 발매한 첫 앨범으로 Sufjan Stevens의 참여도 눈에 띈다.
손으로 뜯는 기타의 풍미와 직접 만들었다는(!) 핸드-니트 커버, 가슴을 후려치는 감성이
자리한 앨범. 필라델피아의 작은 방에서 기타를 튕기며 작곡을 시작했을 그를 떠올릴 수 있을 듯.
따스한 커피 한 모금과 담배 한 개비, 그리고 상처받았던 우리의 마음도 꺼내놓자.
속삭이듯이 그가 달래줄지도 모르니.
 
출처 - 알레스뮤직
 
--------------------------------------------------------------------------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 듣기에 참 좋구나.
역시 포크가 최고야!
 
몰랐었는데 Sufjan Stevens도 참여했다니
안들어볼 수 없었지.
 
 
 
Denison Witmer - 01. Little Flowers 




Charlotte Gainsbourg
 5:55
 
1. 5:55 
2. Af607105 
3. The Operation 
4. Tel Que Tu Es 
5. The Songs That We Sing (album version) 
6. Beauty Mark 
7. Little Monsters 
8. Jamais 
9. Night-Time Intermission 
10. Everything I Cannot See 
11. Morning Song
 

샬롯 갱스부르그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못했다.
예전에 보았던 영화 <21그램>과 최근에 보았던 미셸 공드리의 영화 <수면의 과학>을
통해 배우로서는 그나마 인지도가 있었지만,
매우 어리석게도 뮤지션으로서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얼마되지 못한 것이 사실..
 
프랑스 샹송의 전설인 세르쥬 갱스부르그와 영국 배우 제인 버킨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영화 외에도
음반으로도 이미 많은 활동을 보였던 뮤지션이기도 하다.
 
우연히 알게 된 이번 앨범 <5:55>
샹송 특유의 부드러움과 편안함은 물론,
신선함과 동시에 신비스러움이 담겨있는 앨범.
 
<수면의 과학>과 <5:55>라면
그녀에게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ashitaka



옆 자리에 앉는 권기자님이
일본여행에서 사온 생각지도 않은 선물!!
 
내가 뷰욕을 좋아한다고 귀뜸을 했었던가;;
여튼 다른 사람은 엄한 구취제와 밴드를 사온데 반해
내게는 딱 맞는 아이템을!!!
 
오랜만에 뷰욕 아이템이라 적잖은 환호가!


아무래도 내가 시이나 링고에 열광했던 록 스타일의 음악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쾌하면서도 재즈 스타일과 오케스트라 어레인지 등
 
사운드에 신경 쓴 앨범.


3. 錯乱 TERRA ver. 착란(사쿠란)

 


Yo La Tengo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1. Pass The Hatchet, I Think I'm Goodkind 
2. Beanbag Chair 
3. I Feel Like Going Home 
4. Mr. Tough 
5. Black Flowers 
6. The Race Is On Again 
7. The Room Got Heavy 
8. Sometimes I Don't Get You 
9. Daphnia 
10. I Should Have Known Better 
11. Watch Out For Me Ronnie 
12. The Weakest Part 
13. Song For Mahila 
14. Point And Shoot 
15. The Story Of Yo La Tengo
 

인디 록 필드의 거물 요 라 텡고가 다시 한번 그 빼어난 실력을 발휘한 2006년 신작. 그들의 대표적 특성, 즉 격렬한 기타 노이즈와 꿈결을 거니는 듯 나긋한 멜로디의 사이키적 앙상블이 완벽한 혼연일체를 이루며 듣는 이들에게 감탄사를 연발케하는 진정한 걸작이다. 이미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그 음악적 우수성을 검증받은 점이 이를 잘 말해주며 기타 노이즈가 살아숨쉬는 듯 들리는 첫 곡을 포함해 도무지 빼놓을 트랙이 없을 정도로 전곡이 고루 준수하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그룹이 발표한 최고의 앨범! 이들의 팬이라면 필청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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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Yo La Tengo에게 이런 음악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전작은 몇 장 소장을 하고 있고,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새앨범 소식을 들었을 때 예전에 그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는지

확 와닿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앞서 들은 이에 한 마디.

'요라 탱고, 완죤 사이키델릭이야' 라는 한 마디에.

그들이 사이키델릭? 하며 들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부풀어 올라 듣게 된 결과.


올해 'Panic at the Disco'나 'Dresden Dolls'의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와 같은

신선함이 느껴졌다. 첫 트랙부터 강렬한 기타 노이즈와 연주로

확 달라진 앨범의 색깔을 전해주지만, 나머지 수록곡들 가운데는

좀 더 리듬감을 살리고 소품의 스타일이 강한 곡들도 배치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앨범을 듣는데 막힘이 없다.


확실히 Yo La Tengo도 거물은 거물이었다.

2006 Album of the Year
Yo La Tengo : I Am Not Afraid Of You And I Will Beat Your Ass
 

ashitaka





Sean Lennon
Friendly Fire
 
Disc. 1 

1. Dead Meat 
2. Wait For Me 
3. Parachute 
4. Friendly Fire 
5. Spectacle 
6. Tomorrow 
7. On Again Off Again 
8. Headlights 
9. Would I Be The One 
10. Falling Out Of Love 

Disc. 2 

1. [DVD : Friendly Fire A Film By Michele Civetta] Dead Meat 
2. Wait For Me 
3. Parachute 
4. Friendly Fire 
5. Spectacle 
6. Tomorrow 
7. On Again Off Again 
8. Headlights 
9. Would I Be The One 
10. Falling Out Of Love

숀 레논을 알게 된 것은 오래 되었지만(문 워커에 출연했던 꼬마시절부터 알았으니;;)
선입관이라는 불법복제보다 더 무서운 재앙때문에 아예 들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뮤지션이었다.
 
이번 앨범 역시 왠지 내가 좋아할것만 같은 음악이 들었을 것은 같은,
자켓으로 혹하긴 했었으나 그래도 실상 듣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였다.
아...그러나....
첫 번 트랙 'Dead Meat'부터 가슴을 후벼파다못해 그동안의 소홀함에
부끄러워 몸소리칠 정도로 전해지는 전율은 마지막 트랙 'Falling Out of Love'가 끝날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태생적으로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아들이라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갖은 채
태어났고, 또 뮤지션의 길을 선택했을 때는 내가 범했던 과오처럼
무서운 선입견을 베이스로 깔고 시작했던 뮤지션이었으나,
오히려 음악은 너무도 수수했고 무언가를 초월한 표정이었다.
 
슬프지만 데미안 라이스처럼 눈물겹도록 슬프다기보다는
무표정이라던가 쓸쓸함이 더욱 뭍어나는 색채와 10개의 트랙 모두
크게 빠지는 트랙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수록하였다.
일렉트릭 오르간의 따뜻함과 포크의 고요함, 그리고 나름의 리듬감까지
담고 있는 'Friendly Fire'
 
올해, 아니 평생을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던
소중한 앨범을 2006년의 마지막에 와서야 경험할 수 있었다.
 
 
2006 Album of the Year
Sean Lennon : Friendly Fire
 

ashitaka




Lupe Fiasco
Food & Liquor
 
1. Intro 
2. Real 
3. Just Might Be OK 
4. Kick, Push 
5. I Gotcha 
6. Instrumental 
7. He Say She Say 
8. Sunshine 
9. Daydreamin' - Jill Scott 
10. Cool 
11. Hurt Me Soul 
12. Pressure - Jay-Z 
13. American Terrorist 
14. Emperor's Soundtrack 
15. Kick, Push II 
16. Outro
 
어느 블로그였나,
힙합 음악을 주로 소개하는 블로그에서 처음 들었던 'Kick, Push'
듣는 순간 그루브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브라스와 비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버린 'Kick, Push'를 비롯하여
패럴이 프로듀서한 'I Gotcha'역시 중독성이 있다.
데뷔 앨범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16곡들 가운데 버릴 곡이 사실상 거의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신선함이 돋보인다.
 
Jay-Z, Jill Scott, Mike Shinoda 등이 참여하긴 했지만
이들의 역량에 귀기울여지지 않을 만큼
루페 피에스코 자신의 역량이 훨씬 빛나는 앨범이다.
 
칸예와 넵튠스의 앨범에 참여하며 재능을 선보였던 루페 피에스코.
자신의 앨범은 이들의 앨범보다 더욱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많은 싱글들 가운데도 'Kick, Push'는 내가 뽑은 올해의 싱글 부분에
강력한 후보이며, 역시 다청취 싱글부분에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2006 Album of the Year
Lupe Fiasco : Food & Liquor
 

ashitaka



Aceyalone : Magnificent City


1. All For U 
2. Fire 
3. Cornbread, Eddie & Me 
4. Mooore 
5. Supahero 
6. High Lights 
7. Disconnected 
8. Caged Bird 
9. Solomon Jones 
10. A Sunday Mystery 
11. Junior 
12. Heaven 
13. Here & Now 
14. A Beautiful Mine



RJD2가 프로듀스한 Aceyalone의 새앨범 'Magnificent City'!
RJD2의 앨범이라면 사실 걱정할 필요도 없다.
21세기 최고의 비트메이커로서 손색이 없을 그의 작품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놓치지 않고 빛을 발하고 있다.
 
전체적인 앨범도 물론 좋지만,
특별히 RJD2가 피처링한 곡들은 딱 들어도 그가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식상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또 새로운...또 새로운 음악을 뿜어내고 있다.
 
RJD2의 가장 최근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구매할 가치가 충분한 앨범.
거기에다 더더욱 좋기까지하니 더할나위 없다.

이것봐라,
아직도 이렇게 진화하고 있는 뮤지션이 여기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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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를 통틀어 가장 훌륭했던 비트를 선보였던 RJD2!
RJD2의 음악이 실망이었던적은 최소한 아직까지는 없었다!
4번트랙 'Mooore'가 약간 인내심을 시험하긴 했지만,
7번 트랙 'Disconnected'는 올해의 싱글부분에 강력한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2006 Album of the Year
Aceyalone : Magnificent City
 

ashitaka




1. 9 Crimes 
2. The Animals Were Gone 
3. Elephant 
4. Rootless Tree 
5. Dogs 
6. Coconut Skins 
7. Me, My Yoke And I 
8. Grey Room 
9. Accidental Babies 
10. Sleep Don’t Weep



영화 'Closer'에 수록되었던 'The Blower's Daughter'를 처음 들었을땐
그저 보이스와 분위기가 좋았을 뿐이었는데, 그의 첫 앨범 'O'를 들었을땐
포크를 사랑하는 나로서, 다시 한번 포크 음악에 빠져들게 했었다.
 
2번째 앨범은 1집에 대단한 성공 때문인지 홍보나 기대가
전작과는 사뭇 차이가 난다.
하지만 데미언 라이스는 변하지 않았다.
어쿠스틱 기타와 그의 애절한 보컬만으로 여전히 속삭이듯 부르짖고 있고,
클라이막스에서 파도치듯 밀려오는 스트링은 감동을 더 배가시킨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인위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100%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것이
데미언 라이스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쓸쓸함과 처절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감동적인 앨범'
 
이 말에 100% 공감한다.
 
오랜만에 공감과 감동에 눈물을 흘릴 수 있었던 앨범.


2006 Album of the Year
Damien Rice : 9
 

ashitaka



Disc. 1 
1. 현실의 현실 
2. 섬 
3. Good Night 
4. Counting Pulses 
5. 그리움 
6. Beautiful Day 
7. 치유 
8. 마음을 잃다 
9. 안녕히 계세요 
10. 어떻게 생각해 

Disc. 2 
1. 얼음산책 
2. Meaningless 
3. 오후와의 대화 
4. A.S 
5. 한계 
6. 51 분적 
7. Movie

넬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항상 '한국의 라디오헤드'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녔었다.
1집때만 하더라도 소수의 골수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록 팬들은
그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듣고 자라난 그저그런 밴드로
생각했었다. 이후 그들은 인디씬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을 착실히 만들어나가며
더이상 라디오헤드와의 비교는 무의미하게 되었지만, 서태지의 레이블인 괴수인디진에
소속이 되면서, 이번에는 서태지가 키운 밴드라는 말도 안되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었다.
 
물론 괴수인디진에 소속되면서 이전보다 방송활동 등을 더 활발하게 하게 되고
'Stay'같은 범 국민적인(ㅋ) 노래까지 히트시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변한 것 같지는 않았다.
어쩌면 조금은 불편했을 서태지 레이블에서 나와 다시 발표한 새앨범 'Healing Process'
제목과 같이 그동안 전작에서 그들이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슬픔과 고뇌에 잠긴 이들에게
그 감정을 더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 앨범은 앨범 타이틀이 말하듯
그들만의 방식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치료하는, 위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 넬 만큼 꾸준한 앨범 퀄리티를 갖고 있는 밴드는 현재로서는 손꼽힐만 하다.
이번 앨범 역시 몇몇 킬링 트랙들은 물론 2장의 CD에 담긴 모든 곡들이
특별히 아쉬운 곡이 없을 만큼 고른 완성도를 수록하였다.
기존에 몽환적이고 우울한 사운드에 극적이고 감성적인 요소를 더 적극 반영하여
좀 더 대중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가슴을 후벼파는 가사들이 가득하다.
언제부턴가 국내 록 음악에는 가사는 사라지고 다른 요소들만이 강조된 곡들만이
성행하고 있는데, 넬의 음악은 본래 가사가 좋았음은 물론이고,
이 좋은 가사가 음악과 함께 전달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한 편이다.
일부러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어느새 파고들어 되새기고 있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느끼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들의 의도처럼 치료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올해의 국내 음반이 무언가 잠시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Healing Process'만한 음반이 없었던 것 같다.
 
 
 
2006 Album of the Year
Nell : Healing Process
 

ashitaka


 


Disc. 1 
1. Elevator Music 
2. Think I’m In Love 
3. Cellphone’s Dead 
4. Strange Apparition 
5. Soldier Jane 
6. Nausea 
7. New Round 
8. Dark Star 
9. We Dance Alone 
10. No Complaints 
11. 1000 BPM 
12. Motorcade 
13. The Information 
14. Movie Theme 
15. The Horrible Fanfare/Landslide/Exoskeleton 
16. Inside Out 


Disc. 2 
1. [Bonus DVD] Elevator Music 
2. Think I’m In Love 
3. Cellphone’s Dead 
4. Strange Apparition 
5. Soldier Jane 
6. Nausea 
7. New Round 
8. Dark Star 
9. We Dance Alone 
10. No Complaints 
11. 1000 BPM 
12. Motorcade 
13. The Information 
14. Movie Theme 
15. The Horrible Fanfare/Landslide/Exoskeleton 
16. Inside Out

beck은 내가 손가락으로 꼽는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하나이다.
장르라는 경계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그의 창작물들은
항상 새로운 것이였고,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트렌드를 앞서가는 음악을 선보였다.
'Guero'와 리믹스 앨범 'Guerolito'를 선보였던 2005년에 이어
비교적 빠른 시일내에 발표한 그의 새 앨범 'The Information'.
요즘 같은 불황에 16곡의 신곡과 16곡 모두의 뮤직비디오를 수록한 DVD를 한꺼번에
발매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시도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로 매번 이후에 새로운 에디션으로 추가수록곡과 DVD가 포함된
버전이 출시되어 중복구매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뭐 이번 앨범에도 추가 버전이 안나오리란 기대는 하지 않지만)처음부터 DVD가 포함된
버전을 출시해준것이 반갑기까지 하다.


이번 앨범 역시 장르로 구분짓기는 쉽지 않다.
그의 기본적인 베이스인 포크와 록, 일렉트로닉은 여전하지만,
그 장르들의 조합 방식은 조금 틀려졌다.
포크 적인 성향보다는 록 적인 요소에 일렉트로닉 베이스를 깔고 있으며,
리듬과 보컬은 한층 가벼워진 느낌이다.
그리고 벡 특유의 4차원적인 소품들이 사용된 트렉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그 부조화 속에서도 조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벡이 일렉트로닉적인 요소를 강조한 곡들을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는 바로 여기에 있다.
부조화 속에 조화를 찾느냐 못 찾느냐 하는 것 말이다.
그 조화의 순간을 찾았을 때, 그저 늘어만 놓은 것처럼 들렸던 소리들은
하나의 멋진 음악이 될 것이다.



2006 Album of the Year

Beck : Information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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