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역시 지브리미술관 관람이었습니다. 제 닉네임인 '아쉬타카 (아시타카가 변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의 골수팬이라 아주 오래전 부터 지브리미술관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이루게 된 것이지요! 보는 사람에 따라 '기대이상이다' '생각보단 별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게 있어서 지브리미술관은 정말 애니메이션 속 세계와 그 세계를 만드는 현실 속 세계를 모두 만나볼 수 있었던 값지고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미타카 역에 내리면 지브리미술관으로 가는 버스 정거장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버스를 타는 것도 경험일 수 있지만 가는 길이 워낙에 좋을 것만 같은 생각에 쉬엄쉬엄 걸어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걸어가는 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한 10~15분 여유있게 걸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미타카 역에서 지브리미술관으로 가는 길의 풍경들인데, 동네가 어찌나 그리 조용하고 어찌나 그리 깨끗하던지. 과연 사람 사는 곳이 맞나 의문이 들 정도더군요. 골목 하나하나를 다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겨우 참았습니다 ^^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부분만 바닥이 반짝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었지만 실제로보면 정말 보석이 박힌 것처럼 반짝거려요!), 다름이 아니라 교차로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특별히 저렇게 만들어졌더라구요. 그리 차량 통행이 많은 거리도 아니었는데 이런 세심한 주의가 돋보였습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본의 신호등 디자인도 상당히 눈길을 끌더라구요. 한 장 담아야지 했었는데 마침 사람없고 차 없는 순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걸어서 가다보면 먼저 이렇게 생긴 지브리미술관 입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는 실제 관람객들이 입장하나느 입구는 아닙니다. 토토로가 표를 받고있는 일종의 훼이크 대문이죠.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기다리다가 입장 신호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오른쪽으로 이동해 입장하게 되죠.







지브리미술관은 이노카시라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는데, 이 공원의 정취도 참 좋았습니다.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나뭇잎이 마치 벗꽃잎 나리듯 계속 떨어지고, 여기저기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잔디밭에 둘러 앉아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등 너무도 평온해 보이는 분위기였습니다.




보시면 티켓박스 안에 토토로가 입장객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유리가 비치는 터라 사진찍기가 쉽지는 않지만 많이들 여기서 입장 전에 사진도 찍고 기다리게되죠. 안을 좀 더 들여다보면...




거대한 토토로가 짠! 이거 왠지 무서움과 귀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데요 ㅎㅎ





저 탑 위에 종이 울리면 입장하라는 신호입니다!




참고로 지브리미술관 내부는 사진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진으로 담고 싶은 다양한 장면들이 많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입을 떡벌리고 정신없이 구경하느라 사진 찍을 겨를이 가능했다해도 없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내부에서 인상적이었던 몇가지를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미술관의 컨셉이 단순히 지브리 애니메이션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자체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제작과정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 위해 아주 처음부터 완성본까지의 과정이 매우 상세하게 다양한 기구와 이미지들로 인해 표현이 되어 있고, 그 안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들 역시 어떻게 제작되어 왔는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많이 해본 놀이 중 하나인, 책 장마다 한 장씩 그림을 그려서 빠르게 넘겨가며 움직이는 동작을 만들어내는 것이나 이 원리를 이용해 수 많은 캐릭터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구조물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브리미술관 가면 누구나 이 황홀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지요. 사진촬영이 되지 않는 것도 그렇고 앞으로 가실 분들에게 더 많은 흥미거리를 남겨두기 위해 저도 일일이 상세한 정보는 드리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 현재는 <벼랑위의 포뇨>의 특별전이 계속 진행중인데, 대형 포뇨의 조형물은 정말 귀여움과 웃음이 동시에! 아...이것저것 얘기하자면 끝이 없어요 ㅎ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가 나옵니다. 역시나 프리미엄이 붙은 비싼 가격의 음식들이었지만 많은 손님들로 인해 이미 자리가 없더군요. 저도 포르코가 해주는 음식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 대신 그 옆에 있는 곳에서 간단하게 아이스크림과 차를 한 잔 마셨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바닐라겠거니 하고 시켰는데 먹다보니 맛이 좀 요상해서 확인해보니, 바닐라가 아니라 바나나였더군요! 이런 리얼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정말 사고 싶은게 많았지만(많다는 걸로는 형용이 안될 정도로 그냥 사고싶은 거 천지였죠 @@), 간단하게 센과 치히로 1000피스 퍼즐 하나로 겨우 참았습니다. <붉은 돼지>에 등장하는 포르코의 비행기 피규어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참았습니다(몇 번을 들었다가 놓았음 ㅠㅠ). 맘마유토단이 새겨진 쇼핑백도 잘 간직하고 있어요;





물론 내부보다는 못하지만 사진 촬영이 가능한 외부에서도 제법 찍을 거리가 있었습니다.






유리창을 자세히 보면 저렇듯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이 숨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시가미도 있고, 코다마도 보이네요. 다른 창문에는 또 다른 작품 속 캐릭터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지브리미술관을 나와서 이노카시라 공원을 지나 기치조지 역으로 갑니다.







공원 가운데는 이렇게 작은 호수도 있고 작은 사원도 있었습니다.





얼마나 사람에 익숙해졌는지 그저 사람 그림자만 비췄을 뿐인데, 먹을거 달라고 모두 입을 수면위로 내미는 물고기들.








<구구는 고양이다>를 보신 분들은 '엇'하고 기억하실지도 모르지만, 영화 속에 등장했던 그 공원이 바로 이노카시라 공원입니다. 영화처럼 저 무대 위에서 뭐라도 해볼까 0.5초간 고민하기도 했지만, 조용한 일본인들에게 누가 될까 참았습니다.




이 계단을 통해 공원을 나가면 기치조지 시내로 연결됩니다.








공원에서 시내로 나오는 골목골목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옷 가게들에서는 평소에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인상적인 옷들도 많았고, 소품 가게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더라구요.




시내로 나와 구경하던 중 레코드 샾에 들러 이것저것 고르다가 존 레논의 중고 LP 한장을 집어 들었습니다. LP플레이어는 없지만 일본에서도 LP수집은 계속된다!!






이 곳은 기치조지 시내의 쇼핑가인데, 가격 저렴한 행사들도 많고 복잡한 듯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바쁘게 구경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들르기전 시내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마땅한 가게를 찾지 못해 그냥 KFC에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는 먹어보질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KFC에서도 맥도날드 처럼 모닝 메뉴를 판매하더군요. 계란 듬뿍 담긴 메뉴였는데, 한 번 먹어보고 싶었으나 결국 여행내내 못먹어본게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


다음 여정은 같은 날 다녀온 시모기타자와와 오타쿠의 천국 아키하라바 입니다 ^^;
(이렇게 써놓으니 마치 무슨 EBS에서 방영하는 세계문화기행 같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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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2009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몇 년간 벼르고 별렀던 일본 여행을 드디어 휴가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일본여행은 몇 년 전부터 계획했던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환율이 이리도 최고일 때가 되서야 다녀올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그래서 (예전 7,800원 할 때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ㅠ) 다시 또 다음으로 미룰까도 하다가,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겠다 (고환율과 신종플루도 나를 막을 순 없다!)는 생각에 약간의 무리를 감수하면서까지 도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무리수는 고스란히 카드 결제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렇게 다녀온 일본 여행, 도쿄 여행기를 부족한 시리즈로나마 블로그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출발을 비롯해 나리타 공항과 숙소가 있었던 신주쿠에서의 하루를 정리해볼 작정이에요~




이번 여행을 위해 촌스럽지만 여권을 처음으로 발권하였습니다(그간 해외여행이라고는 제주도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지요; 제주도도 엄연한 해외라구요. 바다 밖;;;). 제이슨 본 처럼 다 국적과 아이덴티티로 여러 개의 여권을 발급받으려고 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제 거 하나만 발급이 가능하더군요; 아쉬웠습니다. 이래서는 골라서 입국하는 재미가 없잖아욧 -_-;;;




저희가 타고 갈 JAL 비행기. '잘' 타고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타면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던 장면. 저 먼 발치 아래로 펼쳐진 한국과 일본의 풍경이 마치 '구글어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더라구요 ㅎ 돌아오는 비행기는 저녁시간이라 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안타깝게도 창가 좌석을 선점하지 못해 어깨너머로 구경만 했습니다.





기내식. 사실 처음 저 기내식을 받아들었을 때에는 조금 실망했었어요. 특히 한글로 써져있는 '쁘띠첼' 때문에요 ㅎ 그래도 샌드위치와 빵의 맛은 좋더군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제대로 된 기내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일본식 도시락과 함께 기린 맥주도 한 잔 했더랬지요~




이건 캐리어 찾을려고 기다리다가. A2님을 위한 보너스 샷 ^^;





드디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Suica를 구매하고 또 정신없이 기차 시간에 맞춰서 나리타 익스프레스 (N'EX)에 탑승! 기차 시간 맞추는 터라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나리타 익스프레스 탈 때까지 정말 정신없이 움직였습니다 ㅎ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역시 가격이 좀 있기는 하지만, 동경 시내까지 쾌적한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승객들도 많지 않고 친절하게 한글과 우리말로 안내도 해주어서 더욱 편리하더군요.






우리가 타고 온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세련된 모습! 정말 일본은 지하철/열차 천국이 맞더군요. 열차 오타쿠가 있는 것처럼 열차 회선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의 열차들, 그리고 비교적 편리하게 이루어진 노선들 등은 여행 기간 내내 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습니다.




버스의 디자인이나 광고들의 이미지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편이었는데(물론 관광객의 시선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요;;), 편리한 지하철 탓에 버스는 도쿄 도청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랑 삼일 째날 숙소로 돌아올 때를 빼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대부분의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해서인지 적어도 제가 본 버스들 가운데 만원 버스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버스 내에 얼마나 하차벨이 여기저기 많은지, 벨이라도 한 번 눌렀다치면 마치 버스 내에 반딧불이가 가득한냥 반짝이더라구요 ^^;




이건 제가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개봉 영화나 현재 공연중인 뮤지컬/공연 등의 티켓을 판매하는 부스로 보였습니다. 우리 같은 경우는 인터넷 예매나 해당 극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이런 티켓 구매 가게가 굉장히 많더군요. 이런 점도 이색적이었습니다.




자,자, 숙소로 고고~ 숙소는 아스카 호텔에서 묶었는데 신주쿠 도심과 가깝고 일본의 여느 호텔들이 그렇듯 좁은 방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호텔이라기 보다는 '장'급에 가까운 서비스나 로비 시설 등은(로비라고 부르기도 좀;;; 걍 사무실;;;) 확실히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하지만 숙소 자체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여행이라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많은 가게들이 이렇게 자판기 형식으로 주문을 하게 되어있는데,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이도 새로웠습니다. 첫 날이고 해서 마쯔야에 가서 가장 기본 메뉴인 규동을 시켰는데, 좀 허기저있던터라 약간 양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먹었던 건 규동인것 같아요(그나마 몇 번 안되긴 하지만). 취향에도 맞고 가격도 부담없어서 쉽게 먹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여러 번 식사를 하게 되면서 느낀 점은,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인들은 전부 혼자 먹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으며, 가게들도 전부 혼자오는 손님들을 위해 바 형식으로 준비되어 있고, 역시 혼자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도시락 봉지나 편의점에서 산 간단한 음식들을 담은 봉지를 들고 다니는 이들을 거리에서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더군요. 계산을 미리 하다보니 식사를 마치고는 그냥 휑 하고 나가버리기 일쑤고, 주인들도 그냥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자신이 할 말들만 허공에 던지는 식이더라구요. 재미있는 건 이런 걸 서로 다들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죠. 또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평소에 장난삼아 회사에서 서울은 참 차가운 도시, 우리는 차가운 도시의 남자 등등 이라고 농담을 하곤 했는데, 서울은 도쿄에 비하니 참으로 훈훈한 도시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것 중에 또 하나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빠찡코 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지에서 성행한 것에 비해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오락실과 별반 차이없이 이곳저곳에서 빠찡코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군데를 들어가 구경해 보았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가 흘러나와 따라가보니, 에반게리온의 오프닝 테마가 흐르면서 관련 게임기가 돌고 있더군요! 에바 팬으로서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게임도 한 판 해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ㅎ




일본은 여기저기서 레코드 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첫 날 신주쿠 숙소 근처에 있는 레코드 샵에서 Do As Infinity의 신보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아, 일본에서 지른 아이템들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있을 예정이에요 ㅋ (어쩌다보니 쇼핑여행이 되어버렸거든요 -_-;;;) 일본 음반샾이 부러웠던 점은 일단 오프라인 샾들이 많다는 것을 시작으로, CD, DVD, LP, LD, EP등 다양한 포맷의 음반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거였죠. 특히 LD같은 경우는 본적이 있지만 실제 EP는 처음 보았는데 작은 사이즈의 EP등도 코너를 따로 갖추고 있는 모습이 몹시 부러웠습니다. 정말 진득허니 눌러 앉아서 음반을 찾아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더군요!!




일본은 역시 자전거 천국! 다양한 자전거들 만큼 다양한 자전거 용품들도 이색적이었는데 특히 아기들을 태울 수 있는 보조 시트의 경우 거의 카시트에 버금가는 튼튼함과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더군요. 어린 아이들을 앞뒤로 태우고 거리를 누비는 어머니들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정경. 정경은 무슨 -_-;;; 야경은 또 무슨 -_-;;




편의점에서도 먹고 싶은 음료들이 참 많았었는데 ('초속 5cm'의 그 편의점처럼 음료를 사먹고 싶었는데 말이죠 ㅎ), 몇 개만 맛 보았더랬죠. 바나나 우유도 초코 우유도 다 맛있었습니다~







도쿄 도청으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었던 LOVE 조형물. 이 앞에사 사진 찍는 건 역시나 오직 외국인들 뿐이더라구요 ㅎ







도쿄 도청 가는길에 만난 야경들. 거리가 깨끗해서인지 야경들도 더 깔끔하고 색색의 택시들도 더 예쁘게 보이더군요. 택시의 디자인이나 경찰복 같은 경우는 흡사 홍콩을 연상시키더라구요(마치 홍콩에 가본냥;;;;).








역시 도쿄 도청 가는길에 저녁 식사하러 나가사키 짬뽕에 들러 짬뽕을 한 그릇 먹었는데, 전 원래 라면 만큼이나 라멘을 좋아해서인지 나카사키 짬뽕도 취향인듯 하더군요. 군만두가 포함된 메뉴로 선택하여 꿀꺽 했습니다~




일본에서 만난 오리지널 도토루 커피.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정작 커피는 전부 엑셀시오르 커피에서만 마셨다는 -_-;;








밤 늦은 시간 도쿄 도청을 일부러 찾은 이유는 바로 신주쿠 시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이었죠. 유리창을 통해 촬영한 터라 사진이 그리 깔끔하게 나오진 못했지만 시내가 한 눈에 펼쳐지는 광경이 시원~ 했습니다. 전망대에는 전망대 외에도 여러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샾들이 있었는데, 사고 싶은게 많아 겨우겨우 참았습니다 ^^;






버스도 한 번 타볼겸, 도쿄 도청에서 숙소와 가까운 신주쿠 역으로 돌아오기 위해 탄 투어 버스. 투어 버스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몇 정거장 되지는 않지만 한적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 내부는 많은 승객을 태우기 보다는 아기자기함이 엿보이는 구조더라구요;





신주쿠에서 꼭 들려야 할 곳 중 한곳인 '돈키호테'! 정말 없는게 없는 가게더군요! 좁은 구조에 정말 많은 상품들이 들어차 있는데 이게 또 묘미더군요 ㅎ 첫 날도 그렇고 뭐 필요한게 있을 때마다 몇 번 들렀던 것 같습니다. 이런 복잡한 구조가 정신은 없는데 그 나름의 재미는 있더라구요 ㅎ






숙소로 돌아와 자기 전에 한 잔. 아사히와 기린 비르를 한 잔 했습니다. 안주로는 작은 사발면 하나랑 즉석 도시락 하나를 먹었는데, 도시락의 퀄리티가 상당하더군요! 저것 역시 좀 사오고 싶었는데 차마..;;; 이렇게 여행 첫날은 맥주 한 잔과 함께 비교적 차분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그럭저럭 인 것도 같지만 첫 날 부터 굉장히 많이 걸었던터라 발과 다리가 몹시도 아팠거든요.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 3박 4일 내내 강행군이었어요 ㅎ


* 지브리 미술관, 기치조지, 시모기타자와 등 더 흥미진진한 둘 째날의 포스팅이 곧 이어집니다~



글 / 사진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지난 번에는 급작스럽게 들르게 되어 똑딱이로 흔들린 사진 몇장만 건졌었다면, 이번에는 아침 일찍부터 영화 관람과 동시에 DSLR도 함께여서 조금 더 (아주 조금 더) 나은 사진도 몇 장 남길 수 있었습니다.








타임스퀘어가 인상적인건 역시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시원하고 빛나는 로비와 천정의 구조죠. 지난 번에도 얘기했던 것 처럼 영화 <인터네셔날>에 등장했던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원형 구조는 더더욱 미적인 요소를 부각시키는 듯 하네요.






이 날은 THX인증관인 1관에서 관람했기 때문에 입구에서 사진 한 장을 찰칵 할 수 있었는데, 로고도 로고지만 상영전에 만나볼 수 있는 THX 트레일러는 정말 예술 ㅠㅠ . 아 그리고 혹시 저 처럼 티켓 모으시는 분들께서는 사진 속의 저 신형 발권기로는 발권하지 마세요. 테스트 겸해서 발권해 보았는데 영수증으로 발권됩니다 -_-;;












사실 지난 번에는 늦은 시간에 방문한터라 로비와 극장 외에는 별로 구경해보질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여유있게 여기저길 둘러보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매장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나이키, 반스, 아디다스, 자라 등등등 (정말 등등등) 많은 의류 브랜드 매장들이 시원시원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나중에 좀 더 본격적으로 쇼핑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토요일인 어제 참으로 오랜만에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가까운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사실 상암 경기장에 지척에 있지만 서울 FC를 그리 응원하는 편이 아니라 원정팀에 따라 가끔 관람하는 편인데, 이 날은 전북 현대의 이동국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아직 경기 전의 텅빈 그라운드의 모습


현재 서울FC의 코치를 맡고 있는 최용수 선수, 아니 코치의 모습인데, 확실히 제 주변엔 어린 팬들만 있어서 그런지 거의 아무도 못알아보더군요.






자, 경기는 시작되고, 저는 이동국 선수의 스토커처럼 다른 선수는 무시한채 이동국 선수만 찍기 시작합니다 -_-;;





이 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이동국 선수.





















이 날 경기결과는 서울의 2:1 승리. 전북은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긴 했지만 서울 골키퍼의 선방에(이 날의 MVP로 선정되기도)다 막혀버렸고, 무언가 잘 풀리지 않는 경기였네요.




이동국 선수 응원하러 간거라 골도 넣고 전북도 승리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팀도 패배해서 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이제는 백두대간이 유일한 상영관이 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나무없는 산>을 보고.





이제는 제법 차가워진 밤 바람을 맞으며 하이네켄 한 잔.




<나무없는 산>을 본 이들이라면 왜 인지 알, 돼지 저금통.




사진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오늘 6시 반이 조금 지난 이른 아침. 민족의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국회의사당에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내일 영결식이 치뤄지는터라 더 늦게 된다면 못찾아 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사당에 오게 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런 비통한 일로 오게 되었네요.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빈소로 향하는 길목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금이나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 물론 선생님이라고 감히 부를 자격이 되지도 못하지만, 그의 삶은 분명 정치적인 입장이 틀리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의 인생으로서 충분히 존경 받을 만한 삶을 사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남자가, 어떤 사람이 한 평생을 이리도 치열하고 극적으로 후회없이 살 수 있었을까요. 시대의 고난 속에서도 이를 항상 온몸으로 이겨냈던 그의 삶이 너무도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장면이 과연 다시 한번 나올 수 있을지 정말 의문입니다. 제발 이런 사진을 보며 '동시대를 함께 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다시 한번 이뤄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역시 길목에는 많은 이들이 마음이 담긴 화한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는 형식적인 허울을 위해 보내온 모 단체들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북에서 온 조문단에게 무력 항의를 하던 그 단체의 화환도 있더군요. 저 역시 가스통이라도 던지고 싶은 마음이 울컥했으나, 그의 영전에 누가 되기에 마음을 억눌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숫자와 상관없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자면, 진심에서 우러나서 조문을 하러온 분들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마치 무슨 이벤트에 참여하듯이 일명 쪼리를 신거나 화려한 복장으로 조문을 온 분들도 계신 것 같아 한 편으론 맘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오는게 안오는 것보다 낫다고 한다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최소한의 조문 예의도 갖추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이 한 편으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 늦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추모의 벽에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특히&nbsp;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메시지가 눈에 밟히더군요. '형님, 감사합니다' 라던가 마치 초등학생 같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곧 만납시다' 라고 써내려간 메모는 왠지 마음 한 켠이 울컥해지더군요. 모두 다 감사의 메시지, 미안함의 메시지였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뒤늦게 후회만 하고 마는 것일까요 ㅠ




제 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을 담아낸 사진전을 보고 있노라니, 한없이, 정말 한없이 내 자신이 너무도 작아질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저는 과연 이 남자처럼 살 수 있을까요.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서로를 오랫동안 위하며 이렇게 살아낼 수 있을까요. 한없이 내 자신이 부끄러워만 집니다.





특히 이희호 여사님과 함께하신 사진들이 많았는데, 참 보기 좋은 모습들이었습니다. 두 분의 결혼생활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전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눈물을 참기가 어렵더라구요. 며칠전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 멘트였던가요. 겁 많았던 소년의 이야기. 정말 거인처럼 느껴졌던 김대중이라는 한 사람도 결국 아주 겁많은 보통 사람이었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반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사진을 보면, 오히려 그 동안 그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에 더더욱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전 사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민주주의 = 김대중' 이런 비슷한 식으로 무의식 중에 느껴왔던 것 같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그는 꼭 대통령이 되어야할, 민주주의의 상징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으로 추앙할 만큼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는 점은 가슴으로는 몰라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나서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된 김대중이라는 인물은, 머리로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저것 푸념을 늘어놓고도 싶지만, 늘어놓을 수록 한 없이 부끄러워져만 가는 제 자신이 너무 뻔히 보여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삼가 애도합니다.
감사했습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그 동안 배운 것을 꼭 행동으로 옮기는 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글 /사진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폭염이라 해도 좋을 엄청난 더위에 죽은 듯이 지내려고 했었지만, 얼마전 밤늦게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 던 중 발견한 커피집 '커피와 사람들'에 얼른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더위를 각오하고서 과감히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각오는 그냥 각오일 뿐, 더위가 사그라든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_-;;)






그렇게 찾아간 '커피와 사람들'. 사실 홍대에 자주 가면서도 최근들어서는 특히 상수, 합정역에 가까운 까페들에 더 자주가곤 했었는데, 사실 홍대에서 신촌 사이에도 괜찮은 까페들이 많죠. '커피와 사람들'은 롯데시네마 후문 앞에 바로 있습니다. 2층 건물이에요.




직접 볶은 커피와 다양한 국가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탓에, 가격은 일반 커피 전문점들보다 1000~2000원 정도 비싼 편입니다. 가격 탓에 자주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색다른 커피를 즐기러 들르게 될 것 같네요. 메뉴판에 가득한 커피들 때문에 어떤 것을 고를까하다가 직원분께 가볍게 물어보고는, 엘살바도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시켰습니다.
 




보통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일반 아메리카노보다 진한 맛이 덜하고 맛이 덜 느껴지곤 하는 것이 사실인데, 이번 아이스 커피의 경우는 커피 특유의 맛이 잘 느껴지면서도 향도 좋고, 싼 가격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더군요. (이런...맛들이면 안되는데 -_-;;)




전 왜 우유를 담은 저 잔이,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보일까요 @@





커피도 좋고, 분위기도 시끄럽지 않고 차분한 터라 가끔씩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땐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 열차안에 지는 해가 드리웠는데 그 풍경을 담지 못해 아쉽다.
아쉬운대로 집 근처에 드리운 해질녘 풍경을. 비온 뒤라 그런지 하늘 빛이 정말 예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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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를 거의 나올 때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제프리는, 항상 지나다닐 때 마다 꼭 한 번은 들어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던 까페였는데, 반대로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아 못들어가보던 중, 역시나 이 날도 '오늘은 한번 가보자'라는 취지하에 전격 방문하게 되었던 제프리.

이 날은 외국인 2명을 제외하면 손님이 우리 밖에는 없었는데, 정말 조용한 분위기였다. 홍대에 조용한 까페들이 많이 있긴 하다지만 여태까지 가본 까페 중 적어도 오늘은, 이곳 제프리가 가장 조용한 분위기였다. 엄청나게 둘러쌓인 외서들은 언제 한번 큰맘 먹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오히려 너무 많아서인지 선뜻 한 두 권을 고르기가 어렵기도 했다.

예전 <비포 선셋>을 보면서 저렇게 골목골목에 위치한 서점들 언제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제프리는 서점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다.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얘기나누거나, 아니면 혼자라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 한권 읽고 싶을 때 들러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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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자주가는 까페 골목에서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까페였으나 기억을 되살려보면 정작 단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던
까페 '물고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걍 한번 가보고 싶었다.

마음은 이미 도쿄에 있는 듯, 10월 가고야 말 도쿄 여행 계획을 짜느라 정신없음.

참고로 엇그제 물고기 앞을 지날 때 가수 하림씨를 보았는데, 오늘도 계셨음.
싸인 받고 사진을 청하려다가 여기 왠지 자주 오시는 것 같아서, 나중에 CD가져와서 싸인 받는게 예의라고 생각되어 패스함.





















지난 주말 나들이 했던 경희궁 흥화문.

주말이었지만 오전까지 비가 살짝 뿌린 탓에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고궁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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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겐 벌써 이른 여름이 왔다.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 k100d + 21ltd + 70-300 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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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앞마당에서 열린 '미술관 습격사건'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다른 블로그들과 매체 광고를 통해 접했던 터라 제법 익숙한 그림들이었는데, 그래도 실제로 보니 더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변대용 - '애꾸눈은 딸기잼이 달다고 말한다'
            '정지된 폭발'




김영 - '수트맨'




임수진 - 'Cloud Man'




이학승 - '테러공포증'

(실제로 소리가 나더군요;;)





김예솔 - 'Tea Time'





이미연 - 'Feel the Pandas'




변대용 - '샴푸우'




황은정 - 'Sharpie'




스티키몬스터랩 - 'The Box'





김과 현씨 - '바나나맛 우유 탱크'





위영일 - 'Idel Type'

(사진으로만 보았을 땐 상당히 큰 구조물일줄 알았는데, 거의 작은 피규어 수준의 크기라서 사뭇 놀랐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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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홍대에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내심 가봐야지만 했다가 드디어 가보게 된 홍대 '찰리 브라운 까페'





까페 내에는 머그컵, 펜시제품, 인형 등 다양한 찰리 브라운 프랜차이즈 관련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케익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맛보지는 못했음;; 케익에도 모두 찰리 브라운 관련 이미지들이 삽입되어 있었음.





이벤트 기간이 조금 더 연장되어 커피를 마신 사람들에 한해 사진의 머그컵을 4,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덥썩 물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쓸 커피 컵으로 '슈로더' 머그컵을 하나 구매했음.

요즘 홍대엔 새로운 까페들이 생기는 속도가 정말로 엄청나게 빨라서 미처 커피를 마셔보지도 못하고 까페가 문을 닫게 되는 경우도 매우 많은데, 어쨋든 새로운 까페를 찾아가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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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들은 노이즈가 있는 편이 더 나은 거 같아서 보정하지 않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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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를 마시고, 맥주도 한 병 마시고 거기에 커피까지 한 잔 하고나서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계획에도 없던 와인까지 한잔 하기위해 홍대 '플로랄 고양이'에 들렀다.




와인을 적당한 것으로 한 병 시키고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을 때쯤, 얼핏 인형인줄로만 알았는데 움직이는
물체가 있었으니 바로 고양이!!!




가게 주인 말로는 본래 사람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하는데, 이 날은 계속 그르렁 거리기도 하고 어찌나 품에서 떠나질
않으려고 앵기던지...




꾹꾹이도 열심히 하고.




정말 오랜만에 고양이를 안아본터라 감회가 새로웠다. 고양이 때문이라도 앞으로 자주 가게 될 듯 싶었다.






홍대에 위치한 와인 가게 답게 분위기도 매우 아늑하고 좋았으며, 특히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을 좋아하는데, 매우 적절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던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와인 뿐만 아니라 차 한 잔 하기 위해서라도 종종 들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photo by ashi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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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럼, 홍대를 이리저리 기웃기웃 거리다가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은 일식집을 발견.
뜨거운 사케 한잔과 식사 겸 안주를 겸한 곳.

저 삼겹살을 곁들인 밥은, 요 근래 먹었던 밥 가운데 가장 맛있었음.
특히 삽겹살이 아니라 밥이 참 맛있었다.




photo by ashitaka
pentax k100d + 21 tld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선유도는 추운 날씨 덕분에 오히려 깔끔한 느낌이었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내려오는 햇살의 따사로움.






선유도에 가게 되면 꼭 한 번씩 들르는
이른바 '비밀의 화원', 아니 꽃은 없으니 '비밀의 정원'?









여기를 지날 때면 항상 이병우 작곡의 '한강찬가'를 휘파람으로 끄적이곤 한다~




2009년 첫 외출이었던 선유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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