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천 가려고 길을 나섰다가
길도 잘못들고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온 날 ;;;


개나리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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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간에 여의도 벚꽃놀이가서.

마치 팝콘처럼 열려있는 탐스러운 벚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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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벚꽃놀이를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인듯.
밤에 물든 벚꽃을 즐기는 것도 쏠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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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3R _ 맨유 vs 미들스브로

맨유 2:2 미들스브로


1. 아폰소 알베스가 거의 처음으로 몸값을 했다.
   리그 6경기 출전만에 골을 2골이나 터트리며 미들스브로 팬들을 열광캐했다.

2. 맨유는 확실히 비디치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나중에 퍼디난드마처 교체로 아웃되며 수비진이 불안해졌는데,
   비디치가 알베스를 막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3. 신승대 캐스터의 미들스브로 = 믿을수없는 팀
   서형욱 해설위원의 리버사이드 경기장 = 강변 경기장
   센스 작렬!

4. 이날 후반부터는 눈이 정말 많이 왔다.
   4월초인데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눈이 너무도 세차게 내리더라.

5. 호나우도는 1골을 더 추가했다. 리그 27호골.

6. 후반 교체된 박지성은 퍼거슨 옹의 기대에 부응하듯, 수비수를 멋지게 재치고
   루니에게 정확하게 연결, 지난 로마와의 챔스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성공시켰다.

7. 만약 미들스브로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다우닝의 컨디션이 좋았었다면
   맨유가 질 수도 있었다.

8. 또 반데사르의 몇 번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맨유는 승점을 한 점도
   가져가지 못할 뻔 했다.

9. 맨유가 승점을 1점만 추가하게 되면서, 2위인 첼시와는 3점차이밖에 나질 않게 되었다.

10. 박지성이 우승시 메달을 받으려면 앞으로 2경기 출전이 더 필요해졌다.

11. 후반 퍼디난드마저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 만약 부상이 길어진다면 비디치와 더불어
   센터백을 모두 교체해야 되는 맨유로서는 악재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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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는 잘도 도네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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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 _ AS로마 VS 맨유

로마 0:2 맨유


1. 박지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 풀타임 출전했다!

2. 퍼거슨 감독은 확실히 꾀돌이다. 가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경기 전까지 연막을 펼치다가
   막상 명단을 재출할 때는 의외의 선수들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날 긱스가 아닌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것도 물론 의외였고, 분명 하루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은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기사를 전했었는데, 캐릭 역시 선발로 출전했다.

3. 맨유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경기라면 바로 이탈리아 원정 경기라고 해야 할 것인데,
   이 날 맨유는 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역습전형을 들고 나와서 결과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치뤄냈다.

4. 로마는 홈에서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경기의 탬포를 이끌어 나갔고, 몇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얻기도 했지만, 결국은 토티와 주앙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퍼거슨 왈 : 캐릭이 그새 멀쩡해졌더라고 ^^;)

5. 비디치가 전반 초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부상당한 장면으로 봐서는 절로 얼굴이 찡그려질 정도로 심한 부상이 아니었나 싶은데,
   어느 정도의 부상일지, 앞으로 맨유의 입장에서는 너무도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6. 퍼디난드는 부상인지, 피곤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왼쪽 눈가 다크서클 부분이 검게 그을렸던데
   무슨일인가 싶다.

7. 4-3-3을 들고 나온 맨유는 경기 내내 수비적인 모습과 역습을 노렸는데,
   해설자가 수비가 좋다는 말을 여러번 할 정도로 로마의 공격을 집중 수비로 잘 막아냈다.

8. 실베스트르가 올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되어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었다.



(야유는 나의 힘!)

9. 호나우도는 정말 대단했다. 스콜스가 센터링 올릴 때만해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호나우도는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경기의 양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로서 7골로 그는 현재 챔스리그 득점 선두!

10. 박지성은 브라운의 깊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루니에게 연결하며, 루니의 골을 도왔는데,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겠지만, 감독과 선수들, 팬들은 모두 어시스트로 느낄 만큼 멋진 장면이었다.

11. 과연 맨유의 홈에서 지난 시즌의 굴욕이 또 반복될 것인가.
    로마는 어쩌면 승리보다는 굴욕 당하지 않기를 더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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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이 너무 황홀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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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2R _ 맨유 vs 아스톤빌라

맨유 4:0 아스톤빌라


1. 이 날은 맨유의 스폰서이자 국내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정한 빅매치데이로 MBCESPN에서 직접
   올드트래포트에서 가서 중계를 한 경기였다. 경기 전 퍼거슨 감독을 아주 잠깐 만나기도 했음.

2. 전반 약하게 내리던 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야말로 바가지로 쏟아붓는 것처럼 쏟아지더라.

3. 만약 맨유가 이날 경기같은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4. 호나우도는 확실히 뒷굼치를 앞굼치보다 더 활발하게 사용하는 독특한 선수다.
   많은 선수들이 뒷굼치로 묘기를 보이기도 하지만, 골문 앞 극적인 상황에서 그리도 태연하게
   정상적인 방법보다는 뒷굼치를 사용한 힐킥을 선보이는 선수는 아마도 거의 유일한 듯 하다.
   이 날도 1골 3어시스트를 했는데, 대부분 힐킥으로 선보이는 공격포인트였음.

5. 웨인 루니는 본인의 EPL 50, 51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루니까지
   부활하면서 맨유의 폼은 더욱 좋아졌다.

6. 아스톤빌라의 주 무기라면 아그본라허와 애슐리 영의 활발한 측면 공격을 들 수 있겠는데,
   거의 이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애슐리 영이 몇 번 기회를 잡았으나 위협적이진 못했다.
   마틴 오닐 감독은 분명히 원정에서 맨유를 한 번 이겨보고자 공격적인 스쿼드로 나섰으나
   4:0대패를 당하면서 오히려 리그 3연패를 이어가게 되었다.

7. 박지성은 이 날도 결장했다.
   나니는 부상으로 빠졌고 교체멤버에는 들었으나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왠지 후반이 아닌 전반부터 몸을 푼 것이 불안하게 느껴지더니 결국 후반 3명을 동시에 교체할 때
   박지성은 포함되지 못하였다. 몸이 좋지 않은 에브라를 대신해 하그리브스가 측면 수비를 맡고,
   퍼디난드를 빼고 오셔가 들어가면서 브라운과 자리를 바꿨으며, 캐릭을 빼고 안데르손을 교체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노장인 긱스나 스콜스를 빼주고 박지성을 넣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 날도 조금은 의외였다.

8. 예전 같으면 어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더라도, 이렇다면 챔스리그에는 출전하겠구나 하고 오히려 더
   기대를 했었겠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자면 오히려 더욱 암울해진다. 나니가 몸이 좋지 않다고는 하나
   오히려 로마와의 챔스경기를 위해 아껴둔 분위기고, 85분 내내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경기한
   긱스의 체력 문제로 박지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아마도 긱스가 또 나올 확률이 오히려 높다.
   이제 리그 경기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박지성은 맨유가 우승하더라도 매달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아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게 됐다.

9. 후반 중반 3명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써버린 맨유는 후반 85분경, 주장완장을 루니에게 전해주고
   긱스를 그냥 빼버렸다. 이런 경우도 개인적으론 처음 본 것 같다. 4:0이라는 승부가 결정난 상황과
   체력안배를 위해 긱스를 교체카드를 쓰지 않고 그냥 경기장 밖으로 빼버리는 장면은, 어찌보면
   아스톤빌라의 굴욕이었으리라.

10. 테베즈는 후반이 끝날 때 까지도 정말 열심히 허슬 플레이를 하는 등 활발하게 뛰더라.
    챔스리그도 앞두고 있고, 체력 비축이 중요한 이 때에, 승부가 사실상 결정난 상황에서 저렇게까지
    굳이 열심히 뛸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너무 열심히 뛰는 모습이었음.

11. 오랜만에 스콜스가 자신의 목을 충분히 했다.

12. 호나우도는 이로서 리그 26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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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홍대 melting POINT에서
커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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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스폰지 시네마에 영화(새드 배케이션)보러 간 김에,
명동성당을 참으로 오랜만에 가보았다.

보수공사 중이라서 전체를 다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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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집에만 있는거 같아서 오랜만에 볕이 좋길래 광합성도 하고 영화도 볼 겸해서
광화문으로 외출을 감행했다.

아이러니하게 광합성 외출인데 사진은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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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1R _ 맨유 vs 리버풀

맨유 3:0 리버풀

1. 선제골은 웨스 브라운이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성공시키며 1:0으로 맨유가 앞서갔다

2. 전반 내내 맨유가 조금 주도권을 더 가져가는 상황에서 스코어도 앞서가긴 했었지만
   전반 말미에 마스체라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3. 이 날 마스체라노의 행동이 조금 과하기는 했었는데, 자신이 옐로카드를 받고 나서부터는
   맨유가 파울을 할 때마다 심판에게 와서는 카드를 줘야한다고 얘기했었고, 결국 나중에
   몇 차례 그런일이 생기자 심판에게 와서 강하게 'Fxxx'이 섞인 욕을 해가며 어필을 했었는데
   참다 못한 심판이 결국 항의하는 마스체라노에게 옐로카드를 뽑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4. 역시 성질 못죽이고 계속 심판에게 들이댄 마스체라노도 문제가 있었지만,
   주장인 제라드를 비롯한 리버풀 선수들이 미리 말렸어야 했으며, 리버풀 입장에서는
   어쨋든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을 수 있는 결과였다.

5. 후반 들어서는 맨유가 수적 우위로 쉽게 풀어나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반에는 리버풀이
   오히려 공세를 펼쳤다.

6. 레이나 골키퍼가 몇번 슈퍼세이브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호나우도가 나니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으로 성공 시키며 사실상 분위기를 가져갔고, 이후 바로 나니가 중거리 슛팅을 선보이며
   3:0으로 스코어는 마무리 되었다.

7. 호나우도는 이로서 리그 25호골이다. (컵대회 포함 33골)

8. 이날 나니의 최종 기록은 후반 73분 출장, 1골, 1어시스트.

9. 나니의 공중 제비 세레머니는 여러번 보았지만, 이 날 세레머니는 더욱 화려했는데
   체조선수로서도 손색이 없을 듯한 뒤로 돌아 몸 뒤틀어 회전 내리기! --;

10. 역시 우려했던 것 처럼 박지성은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이제 어느 정도 확실해 진 듯 하다. 긱스의 옵션을 두고 나니와 2순위를 경쟁한다기 보다는
    1. 긱스 2. 나니 3. 박지성 으로 굳어진 듯 하다. 그렇지 않다면 체력이나 앞으로의 스케쥴상
    오늘 반드시 나왔어야 했는데, 지난 리옹과의 챔스리그가 있었던 주간과 같이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는 나니에게 계속 자리를 내주고 있다.

11. 이날 슈퍼 그랜드슬램데이답게, 맨유와 리버풀 경기 도중에 아래 현지 자막으로
    첼시와 아스날의 선발선수 명단과 벤치 명단을 보여주더라. 이런건 처음 봤음

12. 경기가 끝나고도 리버풀 선수들은 주심에게 항의하는 모습이었으며, 베니테즈 감독은
   퍼거슨 감독에게 바로 인사하러 가지도 않고(퍼거슨이 와서 인사했음), 바로 필드로 걸어나가
   심판에게 항의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EPL 31R 첼시 vs 아스날

첼시 2:1 아스날

1. 맨유 팬이지만 어제 본 두 경기 중 더 재미있는 경기를 꼽으라면 첼시와 아스날 경기였다.

2. 두 팀 모두 맨유와의 리그 선두 경쟁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상황

3. 경기는 내내 공방전이었다. 미드필드의 경합이 치열했으며 양 윙백의 오버래핑도 활발했다.

4. 후반 59반 윙백 사냐가 기가막힌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버풀이 앞서 갔지만
   사냐는 나중에 발목에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되었다.

5. 1:0으로 뒤지던 첼시의 그란트 감독은 발락과 마켈렐레를 빼고 아넬카와 벨레티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

6. 역시 드록신! 돌아온 드록신이었다. 최근 계속 부진했던 드록바는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며
   큰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값을 확실히 해내는 모습이었다.

7. 첼시에 드록바가 있다면 아스날엔 아데바요르가 있는데, 드록바가 부활한것에 반해
   아데바요르는 아직도 짧은 머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확실히 머리 자른게 실수였다 --;;

8. 확실히 마이클 에시앙은 첼시 전술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다. 어제는 윙백으로 출전하여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전반을 휘저었으며, 후반 중반 선수교체 시점 이후부터는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역할을 해내는 만능맨으로서 감독의 전술변화를 용이하게 했다.

9. 아스날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졌다. 일정이 너무 빡빡하며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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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1R _ 뉴캐슬 vs 풀럼

뉴캐슬 2 : 0 풀럼

1. 이 얼마만에 승리인가. 케빈 키건 감독 부임이후에 첫 승리이며, 10경기 만에 첫 승리이자,
   키건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2골 이상을 넣은 경기이기도 했다.

2. 비두카가 처음 골을 넣었을 때 너무 좋아했던 키건 감독은, 후반 오언이 추가 골을 넣었을 때에는
   물통 세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

3. 풀럼은 언제부터 지미 불라드의 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모두 공만 갖게 되면 불라드부터 찾게 되는데, 한계가 있었다.

4. 영국날씨, 영국날씨 하지만, 이 날 날씨도 참 괴상하더라
   시작할 때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전반 40분쯤 되니 해가 쨍쨍.

5. 뉴캐슬은 이날 오언, 비두카, 마르틴스를 함께 내세우는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2: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2골 정도는 더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과연 이 분위기를 타고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

6. 풀럼은 정말 클래스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선수층이 그리 나쁜 것도 아닌데, 데니 머피나 사이먼 데이비스 등이 좀 더 활약을 해줘야 할 것 같다.

7. 설기현은 아무래도 호지슨 감독 아래에서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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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ester United's Crisitano Ronaldo celebrates his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ship Match between Manchester United and Bolton at Old Trafford, Manchester, Britain, 19 March 2008. EPA/MAGI HAROUN UK AND IRELAND OUT - NO ONLINE/INTERNET USE WITHOUT A LICENCE FROM THE FOOTBALL DATA CO LTD.)

EPL 30R _ 맨유 VS 볼튼 (Man U VS Bolton)

1. 지난 더비와의 리그 경기가 전형적으로 꼬이는 맨유의 경기였다면 이 날 경기는 맨유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 양상의 경기였다.

2. 초반 얻은 득점 기회에서 호나우도가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중반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특유의
   무회전(무회전이라기 보다는 덜 회전이라 해야할듯 ^^)킥으로 또 한 골을 넣어 2:0으로 결국 승리하였다.

3. 이 날은 주말의 리버풀 전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인해, 주전들 보다는 피케, 플래쳐, 오셔 등
   벤치멤버들이 기용된 경기였다.

4.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유는, 주말 리버풀 전을 위해 루니와 스콜스를 후반 중반 교체하며
   컨디션 조절을 하는 분위기.

5. 이 날은 젊고 비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한 터라 호나우도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는데,
   이건 의미있는 주장 완장이 아닐까 싶다. 왜나하면 끊임없는 레알의 호나우도에 대한 구애와 더불어
   최근 에두와르도의 부상을 두고 호나우도가 자신도 저렇게 될까 두렵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퍼거슨 감독은 이를 옹호하듯 호나우도를 지켜주겠다며 심판들에게 강력한 제지를 요청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에 호나우도에게 주장 완장을 주고 의미부여를 해주면서,
   호나우도로 하여금 맨유가 확실히 자신의 팀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더군다나 호나우도가 2골이나 성공시키고, 팀을 리드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한 것은 결과적으로 퍼거슨 감독의 작전이 성공한 듯 싶다.

6. 지난 리옹전 처럼, 흔히 로테이션이라고 부르는 이 시스템 속에서 당연히 이번 경기는 박지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으나 출전하지 않았는데(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이것이 우리의 바람대로
   주말 빅경기인 리버풀 전의 출전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게지만, 이전에도 이런 예상을 깨고,
   주중 경기를 뛴 나니가 또 다시 명단에 드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낙관할 수 만은 없을 듯 하다.
   더군다나 이번 리버풀 경기에 뛰지 못한다면 (뛴다고 하여도 긱스가 선발, 지성은 후반 출장이 유력하다),
   국대 경기를 뛰고 와야 하기 때문에, 공백이 좀 더 길어질 듯 하다.

7. 호나우도 리그 24골, 총 33골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이것이 최종성적이라고 해도 대단할텐데 말이다.

8. 쿠쉬착은 지난 포츠머스전 퇴장으로 인한 패배를 반성하기라도 하듯, 몇 차례 수퍼세이브를 보여주었다.





EPL 29R 맨유 VS 더비 카운티

오늘은 짧게만 써보자.


1. 이날도 지난 포츠머스와의 FA컵 경기처럼 전형적으로 말리는 맨유의 경기였다.
2. 반데사르의 부상과 쿠쉬착의 출장정지로 인해 올시즌 첫 출전한 벤 포스터 골키퍼는
   초반 어설픈 볼처리로 불안불안했지만, 결국은 2,3차례의 수퍼세이브로 팀을 구했다.
3. 호날도는 자신의 골 세러머니에서 확인시켜주었듯 4차례나 골을 성공시킬 기회가 있었지만
  5번째야 결국 골을 성공시켰다.
4. 박지성은 후반 사하와 교체되기까지 62분을 뛰었는데, 이 날 한 2차례 정도는 좀 더 결정력이 있었다면
  골을 넣을 수도 있었던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이었음.
  교체시에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긱스를 빼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 퍼거슨 옹의 긱스의 대한 믿음은
  활발한 지성도 이기지 못했다.
5. 확실히 더비는 마음을 비우더니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맨유가 못한 것도 있지만, 더비치곤
  잘한 경기였다. 아마도 좀 더 수준 높은 클레스의 팀이였다면 맨유가 당연히 패했을 것이다.
6. 이 날 가장 이채로웠던 장면은 바로 주심의 교체 장면이었는데, 허벅지 뒷쪽의 부상으로 의료진을 부르기도
  했던 주심은 결국 몇 분 뒤 대기심과 교체가 되었다.
7. 이날 아스날이 미들스브로와 비기면서 맨유는 좀 더 앞서가게 되었다.



추가로 아스날과 미들스브로 경기에 대한 매우 짧은 코멘트.


1. 후반전에 결국 졸았다 --;
2. 미들스브로는 참 문제다. 이동국이 교체 멤버에 들지도 못한 것은 물론이고, 거액으로 영입한 알베스조차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에 조차 앉지 못했다.
3. 아데바요르는 확실히 머리 자르고나서 외모나 결정력이나 모두 좀 밋밋해졌다--;
4. 에두아르두가 사실상 시즌 아웃되긴 했지만, 반 페르시가 돌아왔는데, 아스날은 계속 무승부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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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랜만에 들러본 씨네큐브에서.
입구의 대형포스터와 그 주변의 나무들이 왠지 을시년스럽길래 ;;;



오늘 씨네큐브에 들렀던 이유는 바로 지난번 씨네큐브 블로그에서 2월의 리뷰로 선정되어 받게된
초대권을 찾기 위해서였다. 오늘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들은 이미 보거나 볼 계획이 없는 영화라서
일단 초대권만 가지고 집으로 왔다.



k100d + 21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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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 일요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31층 소강당에서는 LG전자의 2008년 XCANVAS
신제품 관련한 시연회가 있었다. 이번 시연회는 특별히 DVD프라임(www.dvdprime.com)회원들 대부분과
소수의 전문 블로거 만을 위한 초청형식의 시연회로 이루어져 좀 더 전문적인 분위기에서
실제 제품도 보고 만져보고, 관련 사항에 대해 직접 제품을 만들고 기획한 담당자들로부터 설명을
전해 들을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였다. 다행히 시연회 참가 신청에 운이 좋게 선착순으로 당첨이 되어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DVD를 대체하기 시작한 블루레이나 HD DVD에 관한 관심은 물론,
점차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HD방송에 관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DVD프라임의 운영자님께서
'DP시연회 사상 가장 뜨거운 참석열기를 보여준 시연회였다'라고 모두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기존 150명의 초청 정원을 넘어섰는지 좌석 뒷 쪽에는 서서 시연회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
사실 이 날 시연회는 기존 DVD프라임에서 진행되었던 시연회들과는 조금 다르게, 소프트웨어와
그 관람이 주요 목적이라기 보다는, 하드웨어와 기술적인 설명이 주가 된 시연회였음에도 소강당을 가득
채운 참여자들은 LG전자 관계자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모두들 깊게 집중한 모습들이었다.



이번 시연회를 주관한 DVD프라임의 박진홍 대표님과 주최한 LG전자 LCD TV연구소의 권일근 소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시연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처음 인사말 시간이 있은 뒤에는
LG전자의 이번 신제품 제작에 참여한 책임 연구원들이 한 명씩 차례로 나와 각 파트별로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스칼렛과 보보스 제품의 디자인적 특성과 화질과 음질을 비롯한 기술적인 특성과 장점에 대해
핵심적인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번 LG전자에서 신제품 스칼렛(LCD)과 보보스(PDP)를 선보이면서 가장 중점을 둔 요소들은 위의 사진들에서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보보스에 관한 장점 부분이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아래 제품설명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LCD인 스칼렛의 경우 50000:1의 명암비에서 뿜어내는 자연스럽고 선명한 영상과
전문가 모드와 장르설정 기능으로 각 시청환경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구현했다는 것을 가장 첫 번째로 들고 있다.
스칼렛의 디자인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중앙 하단에 블루밍 라이트 부분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중앙 라이트 부분이 그대로 여과없이 뚫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칼렛의 디자인은 이 중앙 하단부분에 블루밍 라이트 부분을 제외하면 굉장히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디자인의 포인트가 바로 호불호가 갈리는(기술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중요포인트가 될 듯 하다.



LCD와 PDP모두 각각 신제품과 함께 기존 모델들이 함께 비교 설명이 되었는데,
'그 동안 있었던 세 번의 시연회 가운데 가장 자신있는 모델을 선보이게 되었다'라는 조성구 책임연구원의
말처럼 기존 모델들의 성능도 좋지만, 이번에 출시한 스칼렛과 보보스는 디자인 적인 면에서나 하드웨어적인
스펙에서도 기존 모델들과는 차별화를 두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들이었다.



사실 이번 시연회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편견이 하나 있었다. 필시 본인만 갖고 있는 편견은 아닌듯
한데, PDP가 LCD보다 기능적이나 디자인적으로 많이 뒤 쳐진다는 생각이 그것이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LCD와 PDP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도 이 날 연구원의 알기 쉬운 설명을 통해 확실해진 것이 사실인데,
지금까지는 그저 좀 더 슬림하고 이른바 '쨍한' 화면을 보여주고 세련된 것이 LCD이고, LCD에 비해
조금은 답답하고 흐린 화면과 디자인 적인 면에서도 슬림하기 보다는 조금 두께가 있는 것이 PDP라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이 날 시연회에 참석하여 PDP 신제품인 보보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제품을 시연하면서 든 생각은,
내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었던 PDP 단점들은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일단 첫 번째로 디자인에 관한
점을 들 수 있겠는데, 보보스는 프레임이 없다. LG에서는 'Frameless Design TV'라는 문구로 홍보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기존의 PDP와는 다르게 기본 프레임이 없이,
PDP TV전면을 모두 글라스로 처리한 점이 매우 돋보였다. 사실 지금까지 디자인에 관한 고객들의 희망사항을
들어보면 '아주 심플하게 해달라'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말 다 없애고 심플하게 만들어보자'
라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 바로 이 제품 보보스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디자인이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보보스를 홍보하는 사진들 가운데는 여자 모델의 모습이 TV화면에 거울처럼
비치는 사진이 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듯이 기존 TV의 전면에서 볼 수 있었던 요소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보보스의 'Frameless Design'은 보보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다.



프레임이 사라진 전면을 보고나면 이런 의문이 들게 되는데, '그렇다면 스피커는 어디로 갔는가?'하는 점이
그것이다. 이번 LG에서 프레임의 관한 것 만큼이나 중점을 두었다고 느낀 것이 바로 이 스피커 부분이었는데,
인비저블 스피커(Invisible Speaker)라고 불리는 기술은, 보통 TV전면에 좌우로 크게 배치되었던 기존
스피커들과는 달리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깔끔한 디자인적인 면과 더불어 TV화면에 손을 대면
미세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좀 더 입체음향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기술적인 면을 갖고 있다.
사실 블루레이나 DVD를 감상할 때는 홈시어터 기기를 이용한 멀티 채널의 사운드로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일반 TV시청시에는 아무래도 그냥 TV스피커만으로 시청을 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런 점에 있어서
좀 더 입체적인 사운드가 장점인 인비저블 스피커는 보보스의 또 다른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얼마전 휴대폰 광고 홍보에 사용되어 더욱 익숙한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음질을 보보스도 택하고 있는데,
시연회 장이 천정이 높고 장소가 넓은 터라 음질에 관한 정확한 질적인 테스트를 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마크 레빈슨이 튜닝을 했다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 보보스가 확연히 차별되는
그 만의 장점으로 부각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하다.



이번 신제품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에 하나는 전문가 모드와 리모콘에서 손쉽게 변환이 가능한,
모드 변경 기능을 들 수 있겠는데, 칼라와 색감은 물론, 더 고급적인 설정들까지 조정이 가능한 전문가 모드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몇가지 모드만을 몇 번의 메뉴를 거치는 것이 아닌, 리모컨에서 버튼 하나만으로
변환이 가능한 모드를 동시에 사용한 점은, 좀 더 디테일을 원하는 전문적인 소비자와 좀 더 손쉬움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이라 하겠다. 마치 음악을 들을 때 리시버에서 각 음악 장르에 따라
다른 설정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있듯이, 영화를 볼 때, 게임을 할 때, 스포츠를 볼 때 등 기본적인
모드에 따라 설정된 화질과 음질 모드는 이런 쪽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일반 가정에서도 버튼 하나로
좀 더 효과적인 시청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사진에 나온 타임머신 기능과 더불어 예약 녹화와 'T-Commerce' 서비스를 이용한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것도 흥미로웠는데, 일단 기존 예약녹화에서는 예약녹화 시간이 되면 다른 채널을
보다가도 녹화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녹화되는 채널로 변경이 되어 관람을 해야만 했던 것과는 달리,
화면 하단에 조그만 창이 떠서 녹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다. 또한 미리 스케쥴표를
가지고 매일 혹은 매주 단위로 동일한 시간에 예약녹화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즉 주말 연속극에 경우 매주 토, 일 몇 시를 지정한 다음 예약녹화를 설정하면,
그날 그날 예약녹화를 설정하지 않아도 매주 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예약녹화를 진행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데이터 서비스와 홈쇼핑과 연계한 양방향 서비스에 관한 기능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아직 현재로서는 극 소수의 드라마에서만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단계이지만(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TV를 보다가 드라마속 주인공이 갖고 있는 가방이나 시계 등 물건을 드라마를 보는 실시간으로
TV로 홈쇼핑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수록되었다.
최근은 HD방송을 녹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도 그렇고, TV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용량만으로는
소비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보보스의 경우는 USB를 통한 외부 장치와의
연결이 가능해, 외장하드를 이용한 대용량의 녹화는 물론, 음악이나 사진 등(앞서 언급한 'T-Commerce' 서비스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여기도 USB로), 다양한 외부 컨텐츠를 TV에서
즐길 수가 있다. 공용화된 USB단자를 통한 연결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진다는 점은, 마치 PC처럼 TV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라 하겠다.


(보보스 PDP로 본 심슨가족 블루레이)


(스칼렛 LCD로 본 심슨가족 블루레이)

사진 상으로는 각각 초점 거리가 달라 정확한 화질 비교가 어렵긴 하겠지만,
풀 HD의 LCD와 비교하여도 PDP의 블루레이 화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오히려 몇몇 분, 혹은 많은 분들이 PDP의 화질이 더욱 마음에 든다고도 하였다). LCD의 장점이라면
역시 쨍하고 선명한 화면을 들 수 있겠는데, '2배 이상 밝아진 슈퍼 브라이트 패널'이라는 홍보문구 답게
30.000:1 명암비의 PDP화질은 크게 어둡거나 답답함을 느낄 수 없었을 만큼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주었다.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기 전에 약 20분의 쉬는 시간에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참석자들이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제품을 시연회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는데, 다들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인지
LCD와 PDP의 화질비교는 물론, TV의 후면부 입력단자란을 꼼꼼히 살피는 등 쉬는 시간이 쉬는 시간만은
아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



쉬는 시간 이후에는 게임의 활요에 관한 시연이 있었는데, 플레이 스테이션 3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 시연이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시연에는 각각의 모드들 가운데 게임 모드로 설정을 한 뒤 시연이 진행되었다.
게임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야기를 해보자면, 최근은 HDMI 단자 하나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할 정도로
TV는 물론, 게임기, 홈씨어터, 캠코더 등 다양한 기기들이 HDMI 입력을 요하고 있는데,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하듯
보보스는 총 4개의 HDMI단자를 제공하고 있어 HDMI 단자가 하나 뿐이라 영화를 본 뒤 게임을 할 때마다
TV뒷 편에 HDMI케이블을 매번 뺐다꼈다 했던 본인 같은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아, 그리고 PDP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인식 가운데, 전력 소비량이 LCD에 비해 많다는 것이
있는데, 이번 시연회에서 알려준 바에 따르면 항상 적정 전력 소비량이 유지되는 LCD와는 달리,
PDP의 경우는 굴곡이 있는 즉 사용시에 따라 LCD보다 전력이 적개 소비될 때도 있고, 더 많이 소비될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런 면을 제외하더라도 보보스가 갖고 있는 절전 기능을 사용하면 약 40%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절전 기능을 사용하자면 화면의 선명도나 질이 많이 저하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시연해본 결과 총 5단계 가운데 마지막 단계의 절전 기능을 사용하여도 아주 큰
질 저하가 없었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시연이 모두 끝나고 가졌던 질의 응답 시간에는 담당자들도 쉽게 대답을 못할 정도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의 질문들도 있었고, 각각의 기능에 대한 추가 질문과 앞으로 추가로 발표할 향후 모델에 대한 질문들까지 질문과 응답 모두 유익한 정보가 오가는 시간이었다.



이후 DVD프라임 대표이신 박진홍 대표의 진행으로 경품 추첨 시간이 이루어졌다.
경품 당첨의 약 90%가 성이 '김'씨 이신 참석자들에게 돌아가면서 한간에는 주최측의 음모설이 나돌기도 했다
(농담입니다 ^^)




이 모니터는 방송국에서 화면 테스트 용으로 사용한다는 소니의 제품이었는데, 가격이 무려 1억원에 달하는
디스플레이로서 현재는 단종이 되었다고 한다. 방송에서 표준 화면을 잡기 위한 테스트 용으로 쓸 만큼,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디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실제 같은 실감나는 화면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모델을 자사의 모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은, 아마도 좀 더 진짜(Real)에 가까운 화질을
선보이겠다는 LG의 기본 다짐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에는 관심이 많지만 AV와 하드웨어 적인 면에서는 지식도 많이 부족한 탓에
소프트웨어 보다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기회는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참석자들은 물론이고 나처럼 전문 지식이 부족한 참석자들에게도 좋은 설명의 기회이자 시연의 기회가 되었던
행사였던 것 같다.

이번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메인 홍보문구는 '소유하고 싶은 욕심, 소유하지 못하는 질투'였는데,
시연회에 다녀온 사람으로서 이 문구를 부정할 수는 없을 듯 하다 ^^


글 / 아쉬타카 (www.realfolkblu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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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가본 'au bon pain'
우리 집에서 홍대 쪽으로 올라가는 길 쪽에 (드럭 가는 길 쪽) 있는 까페 & 베이커리 인데,
무엇보다 약간 중심지에서 벗어나 있어서 한적하고,
맛있는 빵과(먹진 않았지만), 커피 외에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푹신한 쇼파가 있어서 좋았고, 가끔 혼자서도 책보러 가기에도 좋을 듯 싶다.



k100d + 21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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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 _ 맨유 VS 포츠머스

맨유의 3관왕 꿈이 사라졌다.
이날 포츠머스에게 1:0 패배를 당하면서 결국 8강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이 날 맨유의 경기는 전형적으로 꼬이는 경기양상이었다.
공격을 시종일관 주도하였고, 양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오기는 했지만,
포츠머스의 장신수비수들에게 모두 커트되고 말았고, 스콜스나 하그리브스는 공격으로
이어지는 킬 패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으며, 몇 번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도 모두 벽에 걸리고
말았다.
포츠머스 역시 원톱으로 출전한 카누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공격다운 공격을
거의 해보지 못했지만, 포츠머스로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비긴 다 하더라도, 재경기를 자신들의
홈에서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작전을 들고 나왔다.
맨유가 이 작전에 완전히 말리고 말았다.



이 모든 제앙은 후반전 시작에 반데사르와 쿠쉬착 골기퍼를 교체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반데사르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기퍼를 교체하며 교체카드 1장을
써버린 것이 결과적으로 이 날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후반 쿠쉬착은 상대의 결정적인 공격 장면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고, 위의 사진과 같이
골기퍼를 이미 교체해버린 상황에서 수비수인 퍼디난드가 골키퍼 옷을 입을 수 밖에는 없었다.
골키퍼를 처음 맡자마자 직면한 상황이 페널티킥이라는 점이 참 안습일 수 밖에는 없었는데,
역시나 역부족으로 골을 허용하며, 결국 1: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뭐 다 결과론이지만, 골기퍼의 교체는 어떤 이유로 그럴 수 밖에는 없었다 하더라도,
완전히 꼬인 경기를 풀기 위해서 퍼거슨 감독이 든 교체카드는 결국 효과를 보지 못했다.
퍼거슨이 꺼내든 카드는 안데르손과 캐릭이었는데, 캐릭은 너무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고 말았으며,
안데르손 역시 잦은 패스미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한국인으로서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박지성을 투입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나니가 전반적으로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었기 때문에 후반에는 박지성의 출전이 예상되기도 하였으나, 결국에는
부름을 받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안데르손과 캐릭을 넣으면서 누구를 뺏어야 하는 가에 대한 문제인데,
기왕 뺄거였다면 테베즈 대신 스콜스를 뺐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테베즈는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끝까지 남겨두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중요한 경기, 순간마다 노장들을 누구보다 믿는 감독중에 한 명인데,
그래서 스콜스를 더욱 중용하였으나, 스콜스는 경기 끝날때 까지 결국 침묵하였다.

그리고 어제 경기로 다시 생각해본 박지성의 팀내 입지.
사실 이날 경기는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여러모로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지난 리그경기에도 챔스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으며, 이번에는 기회가 돌아올 차례였는데
(더군다나 긱스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나니는 주중 챔스리그를 뛴 상황에서), 이 날도 출전하지 못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게다. 더군다나 사실상 이 날은 본래 벤치멤버에서도 제외된 상태였으나, 경기 시작 바로전
루이 사하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교체 멤버에 포함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로테이션 시스템에서
조금씩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였다.
즉 예전에는 긱스 다음에 나니와 박지성이 거의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을 하거나, 혹은 조금 앞선 상황에
있었지만, 지금은 나니에게는 확실하게 밀렸고, 거의 플래쳐와 같은 입지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플래처의 경우도 며칠 전 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폼을 선보였음에도,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박지성의 경우도 풀럼 전 골을 성공시켰으나, 그것과 상관없이 피곤한 나니에게도 밀리는
입지를 드러내고야 말았다.

어쨋든 맨유로서는 이번 경기로 참으로 아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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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박지성이 풀럼 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지난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지성이,
어제 새벽에 있었던 풀럼 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헤딩슛으로 성공시켰다.
오랜만에 박지성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최근 플래쳐가 펄펄 날았던 것을 감안하면 주어진 기회에서 꼭 필요했던 골을 성공시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골은 성공시키긴 했지만, 앞으로도 박지성의 미래가 그리 탄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풀럼 전은 분명히 강등권에 놓인 팀을 상대하는 것을 감안하여,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분위기의 경기였으며, 이날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에 주중에 있을 리옹과의 챔스리그 홈경기에
또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아까 언급한 플래쳐는 깜짝 활약이라고
제외한다치더라도, 나니는 점점 더 그 자신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긱스와 호날두라는 주전이 확실한 상황에서 그 다음 순서를 놓고 경쟁하는 박지성과 나니와 플래쳐.
하지만 최근 경기들을 보면 분명 박지성보다는 나니가 더 주전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는 박지성이 골을 넣기는 했지만, 후반 루니와 호날두가 투입되기 전까지와의 경기 흐름은 분명
달랐었다. 즉 사하와 테베즈가 있을 때보다는 루니가 있을 때, 좀 더 박지성에게 기회가 오히려 많이
난 다는 것이다. 어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테베즈나 나니는 확실히 가장 좋은 선택이 박지성이었던
경우에도 여러번 직접 슈팅을 하거나 반대로 공격방향을 전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골이 난 상황에서 보듯이 나니가 스콜스에게 주고, 스콜스가 박지성에게 어시스트 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횟수로 따져보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욱 많았었다.
하지만 루니는 다르다. 루니와의 2:1 패스에서 보듯이, 루니는 첫 번째 루트가 지성일 때, 확실하게
박지성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호날두의 경우 어제 경기는 승부가 많이 갈린 상황에서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출전한 터라 평소보다도 더 개인플레이에 욕심을 부린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즉 결과적으로 박지성이 루니나 호날도와 함께 뛸 수 있어야 더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의 로테이션이 엇갈리게 돌아가는 점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분명히 기회는 온다. 그 기회를 박지성이 잡는다면, 긱스의 첫 번째 옵션으로 나니를 재칠 수 있을 것이다.


1. 하그리브스의 골은 정말 예술!
호날도가 득점선두고 워낙 킥에 욕심이 많아서 그렇지, 맨유 게임을 보다보면 분명히 호날도 보다는
하그리브스가 더 유리한 프리킥 경우도 많다. 박지성의 골 만큼이나 기뻤던 하그리브스의 골!

2. 어제 풀럼이 후반 추가시간에 가졌던 선수교체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선수들에게 무엇하는 짓인지,,,,알 수 없는 선수교체였음.

3. 호날도의 그 센터링은 정말 참 대단하더라. 그 와중에 그 다른발로 굳이 센터링하는(그것도 정확하게)
그 자신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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